안랩, '추석맞이 유형별 보안 수칙' 발표

컴퓨팅입력 :2018/09/24 16:55

안랩이 추석연휴를 맞아 악성코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추석맞이 유형별 보안 수칙’을 발표했다.

안랩은 귀성길에 오르는 여행객,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 조직 보안 담당자 등 유형별 유의해야 할 중요 보안 수칙을 선정했다.

타지역을 방문하는 귀성 및 여행 예정자에게는 출처가 불분명한 추석 관련 정보성 문자메시지, SNS, 메일 첨부 파일 및 URL 실행 등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명절에는 기차표, 항공권, 숙박 예약을 비롯해 지인간 선물 교환, 안부 인사 등으로 스마트폰 이용도 더욱 활발하다. 공격자들은 이런 명절 특수를 악용해 여행정보, 기차표, 항공권, 택배 등 추석 관련 내용을 사칭한 SMS, 이메일 등으로 악성코드를 유포하기 쉽다.

또 기차역, 휴게소, 휴가지 등과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보안성이 확인되지 않은 와이파이에 접속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 공공장소에서 공개 와이파이를 이용시 제공자를 확인하고, 연결된 스마트폰, 노트북으로 금융 거래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안랩은 스마트폰에 모바일 백신 설치 및 업데이트를 하는 것도 제안했다.

집에서 혼자 게임, 영화 시청 등 휴식을 즐기는 ‘혼추족’도 보안 위험에서 자유로운 건 아니다. 연휴 기간 동안 개인 PC로 동영상, 게임, 만화 등을 즐기는 이들을 노리고 토렌트나 파일 공유 사이트를 중심으로 유명 동영상, 게임, 만화 등을 사칭한 악성코드 유포 가능성도 높다. 또 유명 콘텐츠 웹사이트 등을 위장해 만든 가짜 웹 사이트로 사용자를 유도, 금융 정보 등 개인정보 탈취를 노리기도 한다.

따라 안랩은 OS(운영체제) 및 인터넷 브라우저(IE, 크롬 등), 오피스 SW 등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고,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해 자동 업데이트와 실시간 감시 기능을 실행할 것을 조언했다. 콘텐츠 다운로드를 할 시에는 정품 SW를 사용할 것도 당부했다.

명절을 앞두고 조직 내에서는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질 수 있다. 또 연휴 기간 기업·기관 보안 담당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해커가 공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조직 보안 담당자는 사내 모든 PC 및 서버의 OS, 웹페이지, 응용소프트웨어의 보안 상황을 필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또 연휴기간 동안 서비스하지 않는 시스템, 미사용 PC는 조직 내 네트워크로부터 차단하고, 긴급 상황 발생에 대비해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유관부서와의 협력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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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한창규 센터장은 “연휴 기간에는 평소보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 개인 디바이스 사용이 많아지므로 보안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이와 함께 공공장소 등에서 공용PC 사용 후 인터넷 접속 히스토리를 삭제하거나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스마트폰 사용시 사생활 노출을 경계하는 등 개인정보유출에 주의한다면 더욱 안전한 추석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랩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도 주요 대응 부서는 24시간 근무 체제를 가동한다.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ASEC)와 침해사고대응센터(CERT)의 악성코드 모니터링·분석 연구원과 침해 사고 대응 전문가들이 24시간 보안 모니터링, 신종 악성코드 발견시 긴급 엔진 업데이트 제공 등 보안 위협에 상시 대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