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빈 상자 이용 배송 기사 함정 단속"

관리자 보고·반환 없으면 도난 간주..."품질 관리 일환"

인터넷입력 :2018/09/21 08:03    수정: 2018/09/21 08:49

아마존이 배송 기사들 때문에 벌어지는 도난 사고를 막기 위해 안이 비었거나 가짜 라벨을 부착한 박스로 함정 단속을 벌이고 있다.

20일(미국 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아마존은 배송 기사에게 전달되는 상자 중 일부에 가짜 라벨을 부착한 상자를 전달하고 있다.

아마존이 가짜 상자로 배송 기사를 감시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이 상자는 배송 기사에게 무작위로 전달되며 안이 비어 있는 경우도 많다. 전직 아마존 물류 관리자는 "주머니에 있는 물건 중 아무것이나 넣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제품을 배송하는 기사들이 송장을 스캔하다가 함정이 숨은 상자를 스캔하면 '등록되지 않은 배송 건'이라는 오류 메시지가 나타난다.

배송 기사가 관리자에게 전화를 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거나, 배달이 끝난 후 아마존 물류센터에 상자를 돌려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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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상자를 아마존에 돌려주지 않으면 상자를 훔치거나 빼돌린 것으로 간주된다.

아마존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감사와 확인은 품질 관리 프로그램의 일환이며 대상자도 무작위로 선정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