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8월 거래액 1조8천억원 넘어"

오프라인 가맹점은 10만개 돌파

인터넷입력 :2018/09/19 16:52    수정: 2018/09/19 22:08

카카오페이(대표 류영준)가 8월 한 달 간 총 거래액이 1조8천억원을 넘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전월 대비 일평균 거래액이 크게 상승하고 있어, 9월에는 월간 거래액이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카오페이에서 신청 가맹점에 무료로 지원해주고 있는QR결제 키트가 시중에 깔리기 시작한 7월 대비 8월 결제량은 3.7배, 거래액은 4.2배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수수료 없는 ‘카카오페이 QR결제’를 신청한 소상공인 가맹점이 서비스 시작 약 3개월 만에 10만 개를 돌파했다.

카카오페이 QR결제를 신청한 소상공인의 연령대는 30대가 42%로 가장 많았다. 40대 신청 비중도 27%로 높았으며, 20대 17.7%, 50대 10.1%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가맹점이 전체의 53.5%를 차지했다. 지방에서는 부산대구울산 등 경상도 지역이 23%, 대전세종 등 충청도 지역 10%, 광주 등 전라도 지역 8.3%, 강원도 지역 3.2%, 제주도 1.9%로, 젊은 인구의 거주율이 높고 상권이 잘 조성된 광역시를 중심으로 신청율이 높게 나타났다.

카카오페이 QR결제를 도입한 업종은 식당, 카페 등 식음료 분야가 33%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의류잡화나 약국 등 재화 판매 분야 23%, 미용실네일샵이나 설치AS와 같은 서비스 분야 14%, 교육강연 분야 6%, 여가스포츠 분야 3%, 임대숙박 등 공간 대여 분야 1%, 기타 20% 등 매우 다양한 업종에서 서비스를 신청했다.

결제 금액은 1만 원 미만이 전체의 61%를 차지해 현금 거래가 많은 소액 결제 상황에서 부담 없이 ‘카카오페이 QR결제’로 편리하게 결제하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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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이용 현황의 경우, 홍대·망원·상수·합정 등 젊은 소비층의 왕래가 활발한 서울시 마포구가 사용자 수, 결제량, 총 거래액 모두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서울시에서는 강남구, 종로구, 동대문구에서 이용량이 높게 나타났으며, 지방에서는 경기도 수원과 성남, 전북 전주, 충북 청주, 제주, 광주 북구에서 활발하게 사용됐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기존 현금의 긍정적 가치는 살리면서 불편함은 최소화한 카카오페이 QR결제, 매장결제가 서비스를 시작한 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기쁘다”며, “사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우리나라에서 바코드QR코드 방식의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이 보편적인 결제 수단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