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金, 평양 정상회담 이후 목란관에서 만찬

김 위원장 처음으로 공항에 직접 영접 나와

디지털경제입력 :2018/09/18 17:32    수정: 2018/09/18 17:33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평양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정상회담 이후 공연 관람과 만찬까지 함께한다.

회담은 오후 3시45분에 시작됐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남북관계에서 처음 있는 일들이 많았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연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며 "김 위원장 부부가 공항 영접을 나온 것도 처음으로 외국 정상회담 사례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환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회담에는 한국 측에서 서훈 국정원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배석했다. 북한 측에서는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배석했다.

평양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카퍼레이드 하는 모습이 중계 되고 있다.(사진=뉴스1)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 위원장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반갑게 인사했다. 30분간의 공식환영식이 마친 이후에는 김 여사와 차량에 올라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했다. 김 위원장 부부도 뒤를 따랐다.

이후 평양 시내 입구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무개차에 올라 카퍼레이드를 했다. 북한은 최고 예우를 갖춰야 하는 국빈급인 경우에 무개차 환영행사를 진행한다.

카퍼레이드를 마친 두 정상은 차량에 동승해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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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이 끝나면 문 대통령 부부와 수행원들은 평양에 있는 대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국빈용 연회장인 목란관에서 두 정상을 비롯 수행원들이 모두 참석하는 환영만찬이 진행된다.

만찬은 9시께 완료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