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방송계 오스카' 에미상 휩쓸었다

23개 부문 수상…텨줏대감 HBO와 최다수상 공동1위

방송/통신입력 :2018/09/18 16:01    수정: 2018/09/18 22:48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넷플릭스가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통하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HBO의 17년 아성을 위협했다.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는 17일(현지시간)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에서 열린 제70회 에미상 사싱삭에서 총 2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할리우드리포트가 보도했다.

넷플릭스가 가져간 트로피는 지난 17년 동안 에미상을 주도했던 HBO와 같은 갯수다. HBO는 올해는 9개 부문에서 수상한 ‘왕좌의 게임’에 힘입어 최다 수상 영예는 지속하게 됐다.

넷플릭스

지난 해 29개 부문에서 수상했던 HBO는 올해는 넷플릭스의 약진에 밀리면서 수상 부문이 다소 감소했다.

신리 홀랜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담당 부사장은 할리우드 리포트와 인터뷰에서 “오늘의 영예는 수 천 명에 이르는 예술가들의 창의성과 재능 덕분”이라면서 “HBO에 있는 친구들과 오늘날의 영예를 나눌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에 뛰어든 아마존도 8개 부문 수상에 성공했다. 아마존은 ‘마블러스 미세스 메이즐’ 하나로 8개 트로피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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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훌루는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개별 작품 중에선 HBO의 대표작 '왕좌의 게임’이 9개 트로피를 쓸어가면서 각광을 받았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