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가까운 기간 동안 미국을 대표했던 시사주간지 ‘타임’이 또 다시 매각됐다.
세일스포스 창업자인 마크 베니오프가 타임을 1억9천만 달러에 매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타임은 1년 사이에 두 차례나 매각되는 운명을 맞게 됐다.
95년 전통을 자랑하는 타임은 지난 해 메레디스 그룹에 팔리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매각 가격은 30억 달러였다.
하지만 메레디스 그룹은 타임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지 8개월 여 만에 또 다시 베니오프 부부에게 매각했다.
마크 베니오프는 아내인 린 베니오프와 함께 개인 자격으로 타임을 인수했다으며 세일즈포스닷컴과는 관계가 없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인수 작업은 30일 만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니오프는 인수 발표 직후 기자회견에서 “세상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줬을 뿐 아니라 강력한 비즈니스를 보유하고 있는 타임에 투자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댓글 논란 뒤에 거대한 쓰나미 몰려온다2018.09.17
- '저널리즘 혁신' 진수 보여준 WP의 팩트체크2018.09.17
- '디지털 길찾기' 실패한 타임의 예견된 종말2018.09.17
- 뉴스에도 지갑여는 美 '넷플릭스 세대'2018.09.17
베니오프 부부는 타임의 탄탄한 독자 기반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동영상 관련 사업에 강한 기대를 갖고 있다.
아내인 린 베니오프는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타임은 사람들과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시사 정보에 대해 이야기하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고 의미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