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나는 택시, 영국서 비행 테스트 성공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 중인 전기수직이착륙(eVTOL) 택시

디지털경제입력 :2018/09/13 07:50

전기로 구동되는 전기수직이착륙(이하 eVTOL) 택시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영국 항공회사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는 자체 개발 중인 eVTOL 택시의 비행 테스트를 마쳤다고 테크에이블 등 외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VTOL 택시는 기체 개량과 영국 당국과의 협업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개발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테스트는 5분 시험 비행에 그쳤지만 향후 테스트에서는 비행 시간 등을 대폭 늘릴 전망이다.

해당 비행 택시는 전기 배터리로 구동하는 4개의 로터를 탑재해 수직이착륙이 가능도록 설계했다. 운전자 포함 750kg 무게를 견디고, 항속 거리는 160~225km에서 최종 800km에 도달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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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는 오보에너지 대표인 스티븐 피츠패트릭이 2016년에 설립한 기업이다. 보잉과 GM 출신 기술자들을 채용하며 규모를 키우고 있다고 전해졌다.

스티븐 피츠패트릭 대표는 "자체 개발 중인 eVTOL 택시를 4년 후(2020년) 상용 비행이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