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게임사, 하반기 공개 채용으로 일자리 창출

넥슨 21일까지 서류 접수...넷마블 10월 1일 접수 마감

디지털경제입력 :2018/09/11 11:02

빅3 게임사인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공개채용으로 하반기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게임 개발 부문을 비롯해 사업 등 다방면의 인재를 영입해 기업 성장에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1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빅3 게임사가 늦어도 다음 달까지 하반기 공개채용 진행한다. 빅3 게임사는 이번 채용을 통해 게임 개발 및 사업 부문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그동안 게임사의 인력 채용 소식은 중대형 게임사를 제외하고 뜸했다. 구조조정으로 인력을 감축한 게임사들이 오히려 더 많았다. 국내 규제 이슈와 신작 흥행 부재, 중국 등 글로벌 진출 어려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그럼에도 빅3 게임사가 공개채용을 진행하는 것은 근무 환경 개선과 함께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한 투자다. 인건비가 늘어나 기업 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음에도 인재 육성에 적극 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다.

넥슨 컴퍼니 2018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우선 넥슨 공개 채용은 넥슨코리아와 네오플, 넥슨지티, 넥슨레드, 넷게임즈, 엔진스튜디오 6개 법인이 참여한다. 또한 넥슨코리아 내부 개발 스튜디오인 데브캣 스튜디오, 왓스튜디오, 원스튜디오 등도 인재를 영업한다.

채용 직군은 프로그래밍, 게임아트, 게임기획, IT 엔지니어, 해외사업, 게임사운드, 경영지원 등 다양하다. 채용 대상은 학력 및 경력과 무관하다. 오는 21일까지 넥슨 컴퍼니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 검토, 역량 테스트(개발 직군), 면접 전형 순이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 중 입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넥슨 측은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넥슨 판교사옥에서 커리어 클럽을 개최하고 직군별 포트폴리오 점검, 커리어 강연, 취업 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커리어 클럽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넷마블 하반기 공개 채용.

넷마블은 다음 달 1일까지 신입사원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채에는 넷마블과 개발 자회사인 넷마블네오, 넷마블넥서스, 넷마블앤파크, 넷마블엔투, 이츠게임즈, 포플랫 등 총 7개사가 동시에 참여한다.

넷마블 공채 모집 분야는 AI(인공지능) 개발, AI 연구, 데이터분석, 사업, 마케팅, 영상 디자인, 재무 등이다. 게임제작 부문의 경우 각 개발사별로 게임기획 및 개발, 프로그래밍, 경영지원 등의 전 직군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넷마블 공채 대상은 공채는 2019년 1월 입사 가능한 기 졸업자 및 2019년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서류전형, 필기전형, 1~2차 면접전형, 최종합격 및 입사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서류접수는 다음 달 1일까지 진행하며, 11~12월 필기 전형과 면접 전형을 거쳐 2019년 1월 채용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엔씨소프트도 이달 중 공개채용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세부 내용은 오는 20일 전후로 발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공개 채용은 개발부터 사업까지 직군이 다양하다. 공개채용 발표 이후 약 한달 간 서류 접수를 받는다. 이후 서류 전형, 면접 등을 통해 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의 공개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50~60여명 정도로 추정된다. 최종 합격자는 2019년 1월부터 출근한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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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대형 게임사로 발돋움을 시도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개발자 채용 접수를 마무리한다. 학력, 전공, 나이 등의 스펙보다 개발 역량을 집중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블라인드 방식의 온라인 코딩테스트와 인터뷰로 인력을 충원한다고 밝혔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1월 발표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빅3 게임사를 중심으로 하반기 채용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도 개발자 채용에 합류했고, 블루홀 등도 곧 채용 소식을 전할 계획”이라며 “이번 채용으로 근무 환경 개선과 신작 개발 및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