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사용해 동체시력 향상시키는 SW 개발

스포츠 선수 부상 줄이고 능력 향상에 도움

인터넷입력 :2018/09/09 09:54    수정: 2018/09/09 10:21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이용해 동체 시력을 단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돼 스포츠 선수들의 부상이 줄고 경기 능력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체 시력이란 ‘움직이는 사물에 대해 뇌가 반응해 몸에 명령을 내려 행동하도록 하는 일련의 시간적 단위 능력’을 뜻한다. 동체 시력은 효과적인 훈련으로 개선시킬 수 있으며, 동체 시력이 향상되면 운동 능력에 큰 영향을 받는다.

IT 전문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싱크씽크(SyncThink)는 VR 헤드셋과 뉴로 기술, 뇌 분석을 결합해 안구 운동 장애와 전정 기능 장애 등을 진단할 수 있는 장치 ‘아이-싱크’(Eye-Sync)를 개발한 회사다. 이 회사는 최근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는데, 이를 사용하면 스포츠 선수들에게 중요한 동체 시력을 단련하는 것이 가능하다.

싱크씽크가 새롭게 개발한 동체 시력 단련 소프트웨어는 스포츠 선수가 부상 등을 입어 재활을 실시할 때 사용, 재활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재활 기간에 스포츠에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단련할 수 있으며 부상 입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다.

싱크씽크.

싱크씽크의 창업자이자 수석 과학 고문을 맡고 있는 잼 가자르(Jam Ghajar) 씨는 “정상적인 선수 중에도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최적이 아닌 시력을 가진 사람이 일정 비율로 있다”면서 “그러나 이런 사람들도 시각 피질의 특정 영역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실시하면 시력을 스포츠에 최적화할 수 있다. 우리는 동체 시력과 뇌 전체 성능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가자르 고문에 따르면 운동선수면서 스포츠에 적합한 시력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부상을 입기 쉬운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사람들이 싱크씽크의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동체 시력을 단련하면 부상의 위험은 감소하고 선수로서의 능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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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이시스(Laura Yecies) 싱크씽크 대표는 “엘리트 선수는 그 분야에서 높은 성공을 거두는 데 뛰어난 시각적 예측 능력을 요구 받는다”면서 “또 동시에 스포츠 선수로서 실력을 향상시킬 높은 의욕을 갖고 있다”는 말로 동체 시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싱크씽크의 새 소프트웨어가 많은 스포츠 선수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스포츠 클럽과 대학은 싱크씽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NBA의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퍼시픽 12 컨퍼런스 조지아 대학이 건강한 선수의 동체 시력을 단련할 수 있는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