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스타트업 30곳 경연대회 열린다

블록체인 서울 2018…메인넷·투자자와 만나

컴퓨팅입력 :2018/09/07 14:22    수정: 2018/09/11 14:35

메인넷과 디앱이 만나는 '피칭' 자리가 국내 처음으로 만들어진다. 특히 이 피칭 행사에는 투자회사들도 참여한다.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오는 17일 서울 코엑스홀D에서 개막하는 '블록체인 서울 2018'의 조직위원회는 "신생 블록체인 스타트업 30곳이 피칭하는 '최고의 프로젝트를 찾아라'는 이벤트가 행사기간에 열릴 것"이라고 7일 밝혔다.

다음달 17일부터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블록체인 서울 2018' 행사 중 하나인 '블록체인 엑스포'가 열린다.

피칭은 17~18일 이틀간 진행된다. 하루에 15개씩, 총 30개 블록체인 스타트업이 경합을 벌인다. 발표 시간은 10분이다. 이어 5분간 심사위원과 질의 응답을 한다.

신근영 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장
다프체인의 임선묵 대표

심사위원은 총 6명이다. 메인넷 개발을 끝내고 서비스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다프체인(DAP Chain)'의 임선묵 대표와 현대페이 관계자, 투자자 보호 장치를 마련한 ICO 투자 모델 에스크락(ESC LOCK)의 유석호 대표가 나선다.

또 이희성 아이올로스인베스트먼트 대표(전 인텔코리아 대표), 배상승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 신근영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장 등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 경력이 풍부한 인사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시장분석 업체 ICO레이팅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지난 2분기 총 827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ICO를 했다. 이를 통해 모금한 액수는 83억5000만달러(약 9조3천억원)에 달했다. 1분기보다 2.5배 이상 늘었다.

피칭 대회에 참가하는 한 블록체인 스타트업 대표는 "ICO 시장이 정체한 듯 하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좋은 프로젝트를 찾고 있고, 그동안 준비해온 프로그램을 메인넷과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알리겠다"면서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메인넷 업체들이 교류할 수 있는 좋은 장이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에스크락의 유석호 대표
이희성 아이올로스인베스트먼트 대표

피칭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블록체인 서울 2018 조직위원회(biz@zdnet.co.kr)'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피칭이 열리는 17일에는 제 3블록체인 메인넷을 개발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 메인넷 프로젝트 7선이 총출동한다. 오아시스 랩 CEO 돈 송 (Dawn Song) 교수와 테조스 CEO 캐슬린 브라이트만(Kathleen Breitman), 온톨로지 창업자 리 준 (Jun Li) 대표, IOST 공동설립자 지미 정(Jimmy Zhong)이 주 강사로 강연한다.

또 보스코인 CEO 최예준 대표, 아이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아이콘루프 김종협 CEO,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의 속도와 안정성,그리고 확장성 문제를 해결한 플랫폼 코인 '플레타(FLETA)'의 박승호 CEO가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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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메인넷 기술 개발 현황과 상용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 등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세계 7대 강국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해 각국의 블록체인 육성정책의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토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