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블록' 최유진, 블록체인서울 2018 명예대사로 활동

"블록체인서울 2018'로 건전한 생태계 마련 기여할 것"

일반입력 :2018/09/06 15:38    수정: 2018/09/06 17:29

오는 17일~19일 서울 코엑스홀D에서 열리는 '블록체인 서울 2018'에서 블록체인과 인간의 키워드를 접목한 자기계발서 ‘인간블록체인’의 저자 최유진 씨가 명예대사로 활동한다.

최유진 씨는 현재 존재하는 수많은 다양한 개체(기업과 개인 등)를 블록으로 보고, 이를 이어주는 체인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해 주목받고 있다. 그는 사람과 사람, 정보와 정보를 연결해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방법에 대해 자신의 10대, 20대 경험담을 녹여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블록체인이 ‘블록’과 ‘체인’의 조합이듯, 다양한 플랫폼(기업) 위에 플랫포머(사람 개개인)가 존재하는 시대다. 그는 사람과 사람, 정보와 정보, 나아가 사람과 정보를 연결해 비즈니스로 발전시키는 방법을 제시했다.

오는 17~19일 서울 코엑스홀D에서 열리는 ‘블록체인서울 2018’은 누구나 블록체인 기술을 체감할 수 있는 ‘블록체인 엑스포’와, 3세대 블록체인 개발 업체 7대 최고경영자가 모이는 ‘B7 CEO 서밋’, 세계 7대 블록체인 도시 책임자가 모이는 ‘B7 서밋’ 등으로 구성된다.

19일엔 블록체인과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빌리우스 사포카 리투아니아 재무부 장관과 아세 사우가 에스토니아의 암호화폐협회장이 사례 발표를 진행한다.

최유진 씨는 ‘블록체인 서울 2018’ 조직위원회의 명예대사 겸 단장을 맡았다. 여러 난맥과 혼란에 빠진 국내 블록체인 업계에 건전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 나섰다.

그는 “국내 블록체인 업계에서 스캠성 짙은 업체도 문제지만, 거래소와 마켓메이킹, 마케팅 광고 대행업체 등의 정화 작업이 급선무”라며 “자금을 확보한 회사들은 그 돈을 대부분 거래소 상장비용, 마켓메이킹 비용, 마케팅 비용으로 쓰고, 정작 중요한 펀딩 이후의 사용을 위한 뒷단의 생태계가 바로잡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투명하고, 저렴하고, 중개자를 없애는 것이라지만 모순덩어리로 국내 블록체인 업계가 형성되고 있다”며 “뒷단에서 거품낀 업체들이 거둬들인 이익을 기부, 장학금, 경쟁 등을 통해 이익 재분배를 하고, 정화 작업을 하고, 진짜 좋은 신규 프로젝트들을 양성하고 인큐베이팅하고 엑셀러레이팅 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금융 전공자인 최유진 씨는 일본 증권회사에서 근무하다 귀국해 일본 미쓰비시도쿄UFJ은행 법인영업팀 RM 부팀장을 맡았고, 이후 다수 국내 금융회사를 거쳐 원스톱 법인컨설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ATX컨설팅 본부장으로 일했다. 최근 블록체인 전문회사인 인터블록 이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참여중이다.

그는 “은행, 증권, 보험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두루 경험하는 과정에 디지털로 전환되는 새로운 금융업의 모델을 고민하고 찾던 중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을 접했다”며 “디지털 기술 발전과 글로벌화로 금융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호황기를 거쳐 공황으로 이어지는 반복을 비트코인이란 처방전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여겼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서울 2018 행사가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탈중앙화는 권력과 책임의 분산, 연결, 공유 등을 핵심으로 한다. 분산 경제로 새로 짜이는 사회에서 인간도 주요 객체로 남기 위해 새로운 대응법을 모색해야한다.

자신의 저서에서 그는 '인간블록체인'이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을 블록체인(BLOCKCHAIN)이란 알파벳 단어에 맞춰 10가지로 제시했다.

▲Be yourself(내가되라) ▲Love yourself(자신을사랑하라) ▲Omni-Channel(뭐든연결하라) ▲Connect(집단지성이필요하다) ▲Know yourself(자신을알라) ▲Creative(창의적이어라) ▲Honest(꾸미지말고솔직해라) ▲Aim(목표는정확히정하면이뤄진다) ▲Insight(시야를가져라) ▲Network(네트워킹이스킬의핵심이다) 등이다.

그는 ‘블록체인서울2018’을 국내 블록체인 업계의 전환점으로 삼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행사를 통해 건전한 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 첫걸음을 뗄 것이라고 했다.

관련기사

그는 “밋업이 많고, 컨퍼런스가 다 진부하고 똑같고 도움이 안 된다는 의견이 많다”며 “그렇다면 도움이 되도록 만드는 게 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블록체인 서울 컨퍼런스 및 엑스포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링크) 및 온오프믹스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