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까마득히 먼 소행성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과학입력 :2018/08/29 10:37

미 항공우주국(NASA)의 명왕성 탐사 우주선 뉴호라이즌스호의 다음 타겟인 ‘2014 MU69'의 최근 모습이 공개됐다.

IT매체 씨넷은 NASA가 명왕성에서도 수 십 억 km 떨어져 있는 ‘2014 MU69' 천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28일(현지시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NASA는 8월 16일 뉴호라이즌스호의 로리(LORRI, Long Range Reconnaissance Imager)로 촬영된 48장의 사진들을 편집해 이 천체의 모습을 좀 더 또렷한 모습으로 보여줬다. 십자로 표시한 부분이 2014 MU69의 모습이다.

NASA가 명왕성에서 약 16억 km 떨어져 있는 천제 2014 MU69의 모습을 포착했다. (사진= NASA / JHUAPL / SwRI)

명왕성을 지나 물과 얼음으로 된 천체가 몰려있는 카이퍼벨트(Kuiper Belt)에 위치하고 있는 2014 MU69는 ‘울티마 툴레(Ultima Thule)’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울티마 툴레는 중세시대 용어로 ‘알려진 세계를 넘어서’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명왕성에서 약 16억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2014 MU69는 지름이 수십 km 정도인 작은 크기의 천체로, 카이퍼 벨트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태양계 탄생 초기 물질로 이루어져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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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 탐사 우주선 뉴호라이즌스호의 다음 타겟인 ‘2014 MU69' (사진=NASA)

NASA의 뉴호라이즌스 우주선은 2015년 7월 명왕성 근접 비행에 성공한 이후, 내년 1월 1일 2014 MU69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탐사는 인류 역사상 가장 최장 거리의 우주 탐사가 될 예정이다.

뉴호라이즌스 수석 연구원 앨런 스턴 (Alan Stern)은 "우리는 울티마의 문 앞에 있으며, 놀라운 탐사가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