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 인도서 AI 클라우드 사업 나서

페이텀과 맞손...B2B 시장 본격화

인터넷입력 :2018/08/28 08:59

중국 알리바바가 인도에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현지 최대 결제 서비스 기업 페이텀(Paytm)과 손잡았다. 중국 기업이 인도 스마트폰과 전자상거래 시장에 이어 B2B 시장에서 행보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도 관심이 모였다.

인도 페이텀 모회사인 원97커뮤니케이션즈(One97 Communications)는 '페이텀 AI 클라우드' 스마트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개시를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개발자, 스타트업과 관련 기업을 위해 기업의 업무 자동화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결제와 정보 전달을 포함한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다.

페이텀 이미지 (사진=페이텀)

이 회사는 이미 25억 루피(약 395억 2천500만 원)를 이 사업에 투자했다.

앞서 이 회사는 투자사인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인프라(Alibaba for Cloud Computing Infrastructure)와 협력을 선언했다. 이번 플랫폼도 알리바바와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다.

이어 알리바바 산하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딩톡(DingTalk)과 협력해 이메일, 메신저, 영상채팅 등을 포함하는 커뮤니케이션 솔루션도 내놓을 계획이다.

페이텀 측은 페이텀 AI 클라우드 서비스가 모든 소비자 데이터를 인도 내 서버에 저장할 계획이며 보안과 프라이버시 기준을 준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를 위한 포석으로 알리바바는 인도 봄베이에 올해 1월 현지 첫 데이터센터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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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는 앞서 지난 4월 페이텀에 투자한 원97커뮤니케이션즈의 지분을 매입하고 인도 결제 서비스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자회사인 알리바바클라우드를 통해 이미 중국 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