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BMW 화재 사망 원인은 결함 아닌 '교통사고'

BMW "기계적 결함으로 인한 사상자 전혀 없어"

카테크입력 :2018/08/22 15:05

올해 BMW 화재로 인한 사망 사고의 주된 요인은 기계적 결함이 아닌 교통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 관계자는 22일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에서 "문의가 많이 들어와 직접 살펴보니, 올해 발생한 BMW 화재 사망 사고는 기계적 결함이 아닌 교통사고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5년 6개월간 BMW 화재차량이 384대에 달한다"며 "차량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2013년 1명(부상), 2014년 2명(부상), 2015년 1명(부상), 2017년 1명(부상), 올해(6월말 기준) 3명(사망 1명, 부상 2명) 등 총 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BMW 스타필드 고양 매장 입구 (사진=지디넷코리아)

홍철호 의원이 낸 보도자료는 소방청의 자체 화재 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차량 화재의 구체적 원인은 해당 보도자료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홍철호 의원실 관계자는 “소방청에서 화재 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을 의원실에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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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는 홍철호 의원의 보도자료 배포 이후 곧바로 입장 자료를 냈다. 화재 관련 사상자 발생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이날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에서 "내부적으로 기계적 결함으로 인한 사상자 데이터는 공유받을 수 있지만, 교통사고 등 별도의 원인으로 인한 사상자 통계는 없다"며 "현재까지는 기계적 결함으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되는 사례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