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앱내 결제, 여성이 더 많이 한다"

리프토프 보고서 "여성 인앱결제 비율 1년 새 2배 증가"

모바일 게임에서 인앱 결제를 하는 여성의 비율이 남성보다 훨씬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모바일 마케팅 분석 업체 리프토프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350개 게임 앱으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앱을 다운받은 뒤 인앱 결제를 진행한 여성의 비율은 전년대비 약 2배 증가한 16.7%였다. 이는 남성(9.3%)보다 7.4%p 높은 비율이다. 전체 모바일 게임 이용자 평균 인앱결제 전환율은 13.4%였다.

이와 관련 리프토프는 앱 개발자들은 이러한 특성을 향후 게임 개발 시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리프토프는 보고서에서 "여성들에게 더 매력적인 앱을 만들기 위해선 여성 1인당 약 0.18 달러가 남성보다 더 들지만, 인앱결제 전환율을 살펴보면 사실 여성이 더 가치 있는 이용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는 리프토프는 iOS에서 게임을 하는 이용자들에게 인앱 결제를 하도록 유도하는 비용이 안드로이드 이용자에 비해 크지만, 일단 한번 설득하면 iOS 이용자들이 더 많은 금액을 게임 내에서 썼다고 설명했다.

리프토프는 "(iOS 이용자들이 인앱 결제를 더 많이 하지만) 그럼에도 안드로이드 모바일 시장이 iOS에 비해 더 빠르게 확장되고 있어 개발자들은 여전히 두 플랫폼 모두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