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애플스토어에서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아이패드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폭발 소동으로 애플스토어가 일시 폐점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 20일 보도했다.
이 사건은 네덜란드 현지매체 AT5이 처음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소방서는 누출된 배터리 팩 때문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폭발 직후 아이패드는 모래가 담긴 용기에 넣었으며, 고객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아이패드 폭발 직후 발생한 유해물질로 매장 직원 3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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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측은 "현재 일요일 애플 암스테르담에서 일어난 사건을 조사 중이다. 우리 직원들은 고객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었고 잠시 후 다시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아이폰 배터리 교체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스페인, 스위스 등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 배터리 폭발 사건이 일어난 적이 있다. 하지만 아이패드 배터리가 폭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