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OTT 서비스 이용자 수 전년比 58% 증가

OTT 서비스 시청 시간 전년대비 53% 늘어

인터넷입력 :2018/08/19 10:40

TV 앞을 떠난 일명 '코드커터족'들이 인터넷으로 방송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OTT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추세가 미국 내에서 가속화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미디어 분석 업체 컴스코어는 OTT 서비스 이용 현황 보고서를 공개하고, OTT 서비스 가입 가구 수가 전년대비 58% 증가한 49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내 전체 가구 수의 5%에 해당한다.

미국 내 OTT 플랫폼으로는 슬링TV, 다이렉TV, 플레이스테이션 뷰, 유튜브TV 등이 있다. 컴스코어는 이들을 오리지널 콘텐츠, 영화 등을 주로 제공하는 넷플릭스, 훌루, 아마존 프라임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들과는 다른 카테고리로 분류했다.

미국 OTT 이용 현황(출처=comscore)

컴스코어에 따르면 OTT 서비스를 통한 프로그램 시청 시간은 전년대비 53% 증가했다.

가구당 OTT 서비스 이용 시간은 한달에 128시간이었다. 이는 넷플릭스와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에서의 시청 시간과 맞먹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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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이하 OTT 서비스 이용자층 비율이 전년 29%에서 21%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컴스코어는 덧붙였다.

OTT 서비스를 이용하면 방송국이 정한 프로그램 편성 순서대로 시청하지 않고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비스에 따라 TV나 모바일, PC 등으로 접속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