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마트시티 새 MP에 황종성 NIA 연구위원 선임

컴퓨팅입력 :2018/08/15 11:02    수정: 2018/08/15 11:38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에코델타시티) 후임 총괄계획가(MP)로 황종성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연구위원이 선정됐다. 앞서 지디넷코리아는 황 연구위원이 후임 MP로 유력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관련기사

14일 국토교통부는 황 위원을 MP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스마트시티특별위원회의 전문가 논의를 거쳐, 황 연구위원을 MP로 최종 추천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새 MP 선임은 지난 7월 천재원 엑센트리 대표가 MP직을 사임하면서 이뤄졌다. 황 MP는 앞으로 부산 에코델타시티 시범도시 사업 총괄 감독을 맡아, 사업 전반을 이끌어 간다.

황종성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연구위원

그동안 황 MP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AP(Assistance Planner)를 맡아 천재원 엑센트리 대표와 함께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기본구상을 마련해왔다. 현재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 스마트시티특별위원회 의원으로도 활동 중이며, 스마트시티 정책 수립과 추진에 있어 폭넓은 자문과 의사결정을 지원해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부산 EDC의 구상안을 잘 이해하고, 기존 구상안에 따라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황 MP는 2005년부터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에 뛰어든 인물이다. 2005년 한국 최초의 스마트시티 전문 조직인 ‘U-City 포럼’을 출범시키며 초대 운영위원장을 역임했고, 2006년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추진위원회 자문위원을 맡아 세종시를 스마트도시로 만들기 위한 기본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으로 재직하면서 ‘스마트서울 2015’ 계획을 추진, 서울시가 2013년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선정한 최고의 스마트시티 모델 도시로 뽑히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ITU 스마트시티 연구그룹의 부위원장에 임명돼 스마트시티 관련 국제기준과 정책 개발도 주도하고 있다.

국토부는 “황 연구위원의 해외 활동 경험과 국제적인 네트워크가 시범도시에 다양한 국제기구와 글로벌 기업은 연계, 유치하고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세계적인 스마트시티로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4차위 관계자는 “총괄계획가 변경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후보의 전문성과 추진력, 스마트시티 관련 경험과 역량, 부산 에코델타시티 사업에 대한 이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며 “이번에 추천된 MP는 이러한 기준에 가장 적합한 후보자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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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MP는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각종 규제와 열악한 사업 환경에서 벗어난 열린 시험장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국내외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신기술이 자유롭게 구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 우리 국민들은 국가 시범도시를 통해 4차산업혁명의 다양한 신기술과 새로운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미래 도시생활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고, 우리 기업과 청년 창업자들은 세계 유수의 혁신기업과 신명나게 일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