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인플루언서 모은 전문 매장 '훗' 오픈

8개 유명 인플루언서 브랜드 온라인 최초 유치

유통입력 :2018/08/13 08:58

현대홈쇼핑의 인터넷 종합쇼핑몰 현대H몰은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유명한 ‘인플루언서’ 패션잡화 브랜드를 한 곳에 모은 온라인 매장인 ‘훗(Hootd)’을 13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훗’은 SNS상에서 ‘내가 선보이는 오늘의 패션’이라는 뜻의 ‘Outfit of The Day’의 줄임말인 ‘ootd’와 현대H몰의 첫 글자인 ‘H’를 결합해 만든 말로, ‘현대H몰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오늘의 패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H몰의 ‘훗’ 매장에 처음 입점된 SNS 인플루언서는 8명으로, 이들의 총 팔로어 수는 약 140만 명에 이른다. 여성의류·핸드백·주얼리·화장품·건강식품 등을 상품을 선보인다. 프로모션배송상담 등 현대H몰의 기존 시스템을 활용해 고객들이 온라인과 모바일 앱으로 합리적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대표 브랜드로는 ▲인스타그램상 기저귀 가방으로 화제가 된 잡화 브랜드 ‘라프앤모어’ ▲모델 부부의 육아 이야기로 사랑받고 있는 여성패션 브랜드 ‘끄리나’ ▲다양한 브랜드 체험단 활동을 소개해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여성패션 브랜드 ‘크리스탈리’ ▲이미 파워블로거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육아맘이 론칭한 여성패션 브랜드 ‘밥이핫딜’ ▲이태리 가죽과 국내 수제화 장인들이 만든 구두 브랜드 ‘르슐리에’ ▲얼굴과 목선이 아름답게 보이는 디자인으로 SNS상 화제가 된 주얼리 브랜드 ‘쥬시 아펠세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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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이번에 입점한 인플루언서 모두 자사몰을 제외하고 타사 온라인몰에 처음으로 입점하게 된 브랜드”라며 “올해까지 SNS 유명 브랜드를 20개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 한광범 e토탈패션팀장은 “인플루언서 브랜드들은 최신 트렌드를 발빠르게 반영하고, SNS로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자연스럽게 공유하면서 스타일링 팁 등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일반 패션 브랜드 대비 가성비와 희소성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도 인플루언서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