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S4 공개…외신들은 어떻게 평가했나

"키보드 촉감·화면 선명도 뛰어나"…PC와 경쟁은 글쎄

홈&모바일입력 :2018/08/02 15:25    수정: 2018/08/03 10:00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탭S4에 대해 외신들도 태블릿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은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탭S4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8월 중순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애플 아이패드, 마이크로소프트(MS) 서피스 등이 주도하고 있는 태블릿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씨넷)

미국 씨넷은 갤럭시탭S4가 아이패드, 서피스와 마찬가지로 단순한 오락용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특히 PC 등의 대형 화면과 연결할 수 있는 덱스를 첫 지원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S펜까지 지원해 사무용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씨넷은 또 150달러에 별도 판매되는 북 커버 키보드와 연결할 경우 여러 앱들을 한꺼번에 띄워놓고 작업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것만 보면 갤럭시탭S4는 가정과 사무실 등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씨넷은 또 삼성이 갤럭시탭S4를 헬스케어 같은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체 녹스 보안 플랫폼을 활용해 관련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씨넷)

USA투데이는 “키보드는 촉감이 좋으며, 화면도 선명해 보인다”면서 “한 손으로 잡을 때 편안한 느낌이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신문은 삼성이 갤럭시탭S4에 800달러 육박하는 가격을 매긴 점을 감안할 때 아이패드 프로 뿐 아니라 최신 윈도 PC와의 경쟁도 염두에 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퀄컴 835 프로세서와 4GB 램을 장착한 부분은 PC와의 경쟁에선 다소 불리한 요소가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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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셔블도 데스크톱PC 같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갤럭시탭S4의 기능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특히 “애플 아이패드가 주도하고 있는 이 시장에서 생산성에 초점을 맞춘 경쟁제품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갤럭시탭S4 역시 그 같은 흐름을 대표하는 것 중 하나라는 것이다. 매셔블은 “태블릿이 돌아왔다”는 말로 갤럭시탭S4 공개에 의미 부여를 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