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6%, 회사 기밀유출 방지 잘 안돼"

이스트시큐리티, 기업·기관 소속 500명 대상 문서보안 설문조사 결과 발표

컴퓨팅입력 :2018/07/31 14:50

직장인 46%가 회사의 기밀유출방지가 잘 안 되고 있다고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스트시큐리티(대표 정상원)는 7월 정보보호의달을 맞아 진행한 문서보안 인식 설문조사 '우리 회사 문서보안 함께 체크해요'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기업과 기관에서 일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2주간 진행됐다. 평상시 문서보안에 대한 관심, 조직내 정보보호 및 문서보호체계 실태를 살펴볼 수 있는 질문으로 구성됐다. 직장인 502명이 응답했다.

문항 중 ‘우리 기업, 기관의 정보보호 정책과 규정을 잘 알고 계십니까?’에 '잘 알고 있다'는 응답 비중은 36.9%였다. ‘잘 모른다’는 응답 비중은 16.5%였다. 조직내 보안 정책 및 규정에 대한 임직원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걸로 나타났다.

이스트시큐리티 설문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문항 중 ‘우리 회사의 기밀 유출, 유실 방지가 얼마나 잘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에 '최소한 또는 전혀 보호되지 않고 있다'는 응답 비중이 46.1%였다. 적절한 정보보호 체계를 갖추지 못한 기업이 상당수 있는 걸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문항 중 ‘업무상 내부 문서를 외부로 전송한 경험이 있는가’에 ‘경험이 있다’는 응답 비중이 약 70%였다. 외부 전송 방법은 이메일 89.2%, USB 24.3%, 메신저 17.6%(중복응답 허용) 순으로 나타났다.

이스트시큐리티 측은 약 40%의 기업과 기관에서는 문서의 중요도 등에 따라 접근 권한을 관리하거나 전송을 막는 등의 문서보안 체계를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또 약 20%에 달하는 기업은 ‘정기적인 내부 문서 백업을 하지 않고 있다’ 응답해 사용자의 고의, 실수 등으로 인한 업무용 문서 자료의 유실 및 유출에 여전히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