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에서 모바일상품권 사용내역 실시간 확인”

KT엠하우스, 스마트 정산 시스템 개발

방송/통신입력 :2018/07/31 10:06

KT엠하우스(대표 조훈)는 가맹점주가 실시간으로 해당 매장에서 사용된 모바일 상품권 사용 내역과 결제 대금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정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KT 엠하우스와 가맹 계약을 맺은 프랜차이즈의 점주는 본사를 거치지 않고도 본인 매장의 모바일상품권 결제, 정산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명세서’ 기능을 통해 월별 판매금액을 휴대폰으로 받아볼 수도 있다. 결제가 거절된 모바일상품권의 경우 원인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 가맹점주는 매달 모바일상품권 결제 대금을 정산 받기 위해 먼저 본사가 정산한 모바일상품권 대금과 수수료를 확인한 뒤, 매장에서 관리하는 모바일상품권 결제 데이터와 본사의 정산 내역을 다시 한번 검증해야 했다.

이 때문에 가맹점주는 본사 차원의 정산 대사와 조정이 끝날 때까지 본인 매장의 모바일상품권 매출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도 없고, 정산 오류를 인지하거나 바로잡는 것도 쉽지 않았다.

가맹 본사도 그 동안 일일이 모바일상품권 수기 정산 과정에서 소비하던 시간과 인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과거 1천200여 개 가맹점을 보유한 프랜차이즈사의 경우 가맹점 별 정산, 회계 처리 등 모바일상품권 관리를 위해 매월 약 14일이 소요됐지만 스마트 정산 시스템으로 이틀 만에 끝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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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 시스템은 KT엠하우스가 독점 유통하는 원할머니보쌈 족발 400여개 가맹점과 맘스터치 가맹점 1천140여곳에 우선 적용됐다. 점차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조훈 KT엠하우스 대표이사는 “스마트 정산 시스템을 통해 비용 절감과 매출 신장이 절실한 신생 프랜차이즈가 부담 없이 모바일상품권을 도입해 홍보와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모바일상품권이 하나의 간편결제수단으로 정착되고 있는 만큼 고객 혜택뿐 아니라 가맹 본사와 점주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