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비트토렌트도 삼켰다

트론, 1억2천600만 달러에 비트토렌트 인수

인터넷입력 :2018/07/25 08:23    수정: 2018/07/25 09:06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대표적인 파일 공유 사이트 비트토렌트가 블록체인 업체에 인수됐다.

미국 매체 배러티에 따르면 비트토렌트는 24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트론에 인수됐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어떤 조건으로 합병했는지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배러티는 캘리포니아 주에 제출한 문건 등을 토대로 트론이 전액 현금으로 1억2천600만 달러 가량을 지불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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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론)

트론은 중국 기업가인 저스틴 준이 설립한 블록체인 전문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TRX란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했으며, 현재 암호화폐 시장 가치는 24억 달러 수준이라고 배러티가 전했다.

합병 이후에도 비트토렌트는 트론의 샌프란시스코 사무실에서 계속 운영하게 된다. 특히 비트토렌트는 세계 최대 분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트론의 야심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두 회사는 밝혔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