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해법 블록체인서 찾는다

전문업체와 제휴…스마트컨트랙트 기능 활용

컴퓨팅입력 :2018/07/24 08:41    수정: 2018/07/24 09:05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구글이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에 눈을 돌렸다. 구글 클라우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전문업체와 손을 잡았다.

구글이 2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 스타트업인 디지털 애셋과 제휴 관계를 체결했다고 미국 경제전문 매체 포천이 보도했다.

구글은 클라우드 시장을 놓고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제휴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구글이 구글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블록체인 전문업체와 제휴를 했다. (사진=씨넷)

디지털 애셋은 이번 제휴로 구글에 소프트웨어 개발자 키트(SDK) 접속 권한을 제공한다. 구글 개발자들은 디지털 애셋의 SDK를 활용해 DAML이란 스마트 컨트랙트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 공개된 DAML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비록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툴이다.

구글은 최근 들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 5월엔 블록체인이 구글 클라우드 전략의 핵심 요소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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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은 이미 구글 클라우드에 블록체인 기능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투자와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에서 금융 서비스 플랫폼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레너드 로는 디지털 애셋과 제휴에 대해 “분산원장 분야에서 디지털 애셋과 함께 혁신을 하게 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분산원장기술은 금융 서비스 분야 뿐 아니라 많은 산업에서 고객들에게 큰 혜택을 가져달 줄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