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 구축 이제 손쉽게 해보자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에서도 중요한 데이터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 나스(NAS), 즉 네트워크 결합 스토리지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는 추세다.

네트워크에 연결된 파일 수준의 데이터 저장 서버인 나스는 각종 문서 파일이나 대용량 멀티미디어 자료를 중앙에서 간편히 저장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저장 매체인 만큼 소비자가 가장 눈여겨봐야 할 점은 제품의 용량이다.

나스 명가 넷기어가 지난해 자신있게 내놓은 '넷기어 레디나스 RN424' 모델은 최대 40테라바이트(TB)의 대용량 스토리지를 자랑하는 4베이 나스 제품이다.

특히 설치 과정이 간편해 제품 커뮤니티들 사이에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RN424 패키지는 나스 본체, 랜케이블과 전원 어댑터, 그리고 간단한 설명서로 구성됐다. 나스 제품을 처음 설치하는 이용자들도 설명서를 읽고 설치과정을 완벽하게 숙지 가능하다.

총 40TB의 용량을 지닌 제품이지만 본체 크기는 생각보다 작다.

전면부엔 작은 직사각형 모양의 액정표시장치(LCD)가 탑재돼 있어 구동 상황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십자 모양의 버튼과 그 중심에 위치한 점 버튼을 각각 눌러 설정하면 된다.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기 위해 앞 부분에 위치한 패널을 열었다. 여기엔 넷기어 레디나스(ReadyNAS) 특허 기술인 엑스 레이드(X-RAID)가 적용됐는데, 이는 기기에 장착된 디스크 개수에 따라 자동으로 RAID 레벨을 선택해 볼륨을 안정하게 구성 가능한 기술이다.

디스크 추가 장착이나 더 큰 디스크로 교체를 원할 때도 확장이 용이하다.

이 제품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최대 4개까지 장착할 수 있다. 기기 리뷰를 위해 수령한 제품엔 웨스턴디지털(WD) 사의 HDD가 탑재돼 있었다.

다른 도구 없이도 버튼을 누르면 언제든지 탈부착이 가능하다. 해당 제품은 2.5인치와 3.5인치 SATA/SSD 드라이브 타입 모두를 지원한다.

후면부에는 제품 설치와 작동을 위한 다양한 포트들이 나란히 정렬돼 있다.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건 발열처리를 위한 대형 팬이다.

마찬가지로 전면구에도 통풍구가 배치돼 있어 발열로 인한 사고 걱정은 덜었다.

또 데스크톱이나 사무기기 근처에 놔두고 쓰는 NAS 기기 특성상 제품 하단부엔 4개의 미끄럼방지 패드가 부착돼 기기를 바닥에 안정적으로 고정해준다.

넷기어 측에 따르면 이 제품엔 인텔 듀얼코어 서버 프로세서가 내장돼 있어 빠른 데이터 처리와 향상된 전송 속도를 보장한다.

특히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랜섬웨어 등을 철저하게 막는 보안성도 갖췄다. 랜섬웨어에 감염돼 파일 접근이 어려울 때도 미리 설정해 둔 무제한 스냅샷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자동 저장된 모든 데이터를 간단히 복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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