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모션 "韓 프리미엄 콘텐츠 글로벌 진출 돕겠다"

프랑스 기반 동영상 플랫폼 한국 진출 본격화

인터넷입력 :2018/07/19 14:55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 회사인 데일리모션이 한국 진출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국내 프리미엄 콘텐츠를 확보해 글로벌 진출을 돕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사용자가 직접 만드는 동영상인 UGC보다는 전문가가 만든 동영상을 바탕으로 한국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수요를 만족시키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데일리모션은 19일 서울 을지로 위워크에서 한국 진출 간담회를 열고, 국내 주요 파트너를 대상으로 개편된 프리미엄 플랫폼화 사업과 한국 진출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데일리모션 막심 사다 최고경영자(CEO)와 앙투완 나자렛 아시아 총괄 부사장, 기욤 클레멘트 최고 기술 책임자(CTO), 비쇼이 바스타 최고 애드테크 책임자(CTO) 등이 참석했다.

막심 사다 데일리모션 CEO

먼저 막심 사다 CEO는 “데일리모션은 지난 10여년간 사업을 안정화하는 것과 동시에 안주하지 않고 모든 이해관계자가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시청자들은 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제작자는 시청자 기대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그리고 광고주는 브랜드가 훼손되지 않는 환경에서 광고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 패러다임을 우리가 이끌겠다”고 자신했다.

사다 CEO는 "한국 콘텐츠는 대중적이고, 아시아에서 전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라며 "UGC가 아닌 전문적인 콘텐츠로 명확한 목표가 있는 시청자를 대상으로 타겟팅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데일리모션은 CJ ENM과 JYP엔터테인먼트, 72초TV, 메이크어스, 셀레브 등과 스폰서십도 맺었다.

특히 뉴스나 스포츠, 음악, 엔터테인먼트 총 4개 분야를 강화해 해당 분야에서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사다 CEO는 "타 영상 플랫폼과는 달리 휴먼 큐레이션 방식을 접목해 콘텐츠를 보다 더 정밀하게 송출해 공급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만족시킬 예정"이라며 "또 콘텐츠 보호를 우선 과제로 삼아 콘텐츠 저작권자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시청 경험을 위해 비정상 트래픽 방지 및 부적절 콘텐츠 제한 그리고 브랜드 보호 관리까지, 긍정적인 플랫폼 환경 조성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총괄 부사장 앙투완 나자렛은 “한국 콘텐츠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혁신적이며 흥미로운 콘텐츠 중에 하나이며, 그 저력을 높게 평가한다”라고 말하며, “데일리모션은 한국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서 확산하는 한편 한국 콘텐츠 보호에 앞장서 상호 호혜적이고 지속 가능한 플랫폼과 콘텐츠 공급자와의 관계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다양한 광고 상품도 개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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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쇼이 바스타 CTO는 "광고주들이 브랜드를 깨끗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노골적인 콘텐츠에 대한 무관용 정책, 브랜드 모소 광고 정책 수립, 다양한 광고 KPI 인사이트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스타 CTO는 "광고주와 시청자들이 모두 좋아하는 독특한 포멧을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들이 시크바(seek bar)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거나, 광고를 빨리 감아 볼 수 있는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사용자들의 광고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