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사칭 블록체인 피싱 사이트 조심하세요"

카카오 네트워크라는 코인 세일 피싱 사이트 등장

인터넷입력 :2018/07/19 00:46    수정: 2018/07/19 08:25

카카오가 자사를 사칭해 코인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는 피싱 사이트를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19일 카카오는 '카카오 네트워크 KON(콘)'이라는 피싱 사이트를 발견했다며, 그 어떤 내용도 카카오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카카오 네트워크 콘 사이트 주소는 'www.kakao.network'이며, 해당 사이트는 카카오 공식 사이트와 흡사하게 구성돼있다. 카카오 네트워크 사이트 첫 화면에는 '블록체인 기반 통합 네트워크 플랫폼'이라고 쓰여 있으며, '백서'와 '프리세일 참가'라는 아이콘으로 구성돼 있다.

카카오 사칭 피싱 사이트

이 사이트는 "정보입력과 본인확인이 완료되면 지갑이 개설된다"며 "콘(토큰) 프리세일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또한 "콘 블록체인은 카카오 네트워크 어플리케이션을 포함한 모든 플랫폼과 연동이 가능하다"며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로 전세계 3억명의 카카오 이용자들을 포함해 수십억명의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손쉽고 편리하게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쉽고 간편한 지갑 인터페이스로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입출금을 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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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사칭 피싱 사이트

카카오 측은 "당사가 계열회사 그라운드X를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코인세일 등 해당사이트에 언급돼 있는 그 어떠한 내용도 당사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의 블록체인 사업 관련해서 당사 사이트와 그라운드X의 홈페이지 이외에 사이트에서 언급되는 사안은 피싱(스캠)일 가능성이 높다"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