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이상 급등…한달새 무슨 일 있었나

6월 한국 거래소 해킹 등 악재로 계속 약세

금융입력 :2018/07/18 11:12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한 달 동안 각종 악재를 겪은 끝에 다시 7천 달러 고지를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비트코인은 17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비롯한 몇 가지 호재들이 겹치면서 단번에 7천300달러까지 상승했다.

비트코인이 7천 달러 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은 지난 6월8일이 마지막이었다.

곧바로 몇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폭락했다. 특히 한국 거래소인 코인레일 해킹 사태가 암호화폐 시세에 악재로 작용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각종 암호화폐들. (사진=지디넷)

이에 따라 6월9일과 10일 등 주말에는 순식간에 시가총액 420억 달러가 허공속으로 사라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비롯한 규제 당국들이 암호화폐의 법적 신분을 놓고 공방을 벌이면서 시장이 민감하게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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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 벤처캐피털인 안드리센 호로위츠가 암호화폐 전담팀을 구성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시장이 반등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17일 골드만삭스와 블랙록을 비롯한 대형 업체들에서 연이어 호재가 전해지면서 암호화폐가 근래 보기드문 강세를 보이는데 성공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