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러시아 월드컵에 한국 기업 있었다"

아이디스, 문 대통령 방문 경기장 등 2곳에 CCTV 등 설치

중기/벤처입력 :2018/07/17 23:26

러시아 월드컵이 지난 16일 결승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회가 시작하기전에는 테러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안전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히 큰 사고 없이 폐막식과 결승전을 치뤘다. 이번 대회가 안전월드컵으로 기록된데는 한국기업 역할도 있었다.

글로벌 영상보안전문 기업 아이디스(대표 김영달)가 그 주인공이다. 아이디스는 이번 월드컵 경기가 치뤄진 총 12개 경기장 중 로스토프주에 위치한 로스토프아레나와 칼리닌그라드주의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 두 곳에 대규모 CCTV와 네트워크비디오레코더(NVR), 비디오월모니터(Video Wall Monitor)를 설치했다.

아이디스 제품으로 보안을 한 러시아 축구 경기장.

특히 로스토프아레나는 지난 6월 24일 한국대 멕시코전이 치뤄져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한 곳으로, 4만 5000명을 수용할 수있는 규모의 경기장이다. 16강전을 포함해 총5개 경기가 이 곳에서 열렸다. 또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은 3만 5000명을 수용할 수있는 규모로 총 4개 경기가 진행됐다.

이들 두개의 월드컵 경기장에는 24시간 완벽한 감시체계를 구현하기위해 FHD 고해상 영상을 전송하는 아이디스의 CCTV와 위변조 방지를 위해 블록체인과 유사한 체인드핑거프린트(Chained Fingerprint) 기술을 접목한 네크워크비디오레코더(NVR)가 설치됐다. 또 네트워크 오류나 정전사태 발생시 1초의 영상손실도 미연에 방지하는 아이디스의 독자기술인 '템포러리 스마트 페일오버(Temporary Smart Failover)' 기능이 전제품에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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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기간 중 이들 경기장 내부 및 주변에 설치된 아이디스의 CCTV시스템을 통해 외부인의 무단침입과 물건 투척, 접근금지 구역 배회 등을 사전에 포착함으로써 경기장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사전에 완벽히 차단할수 있었다고 아이디스는 설명했다. 실제로 스토프아레나 보안관제 센터는 CCTV를 이용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지 않고 펜스 밑으로 진입하는사람들을 발견, 현장에서 적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이디스 해외사업본부장 전준 전무는 “이번에 아이디스가 러시아월드컵 스타디움에 대규모로 제품을 설치함으로써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무대에서 브랜드 신뢰성 과 제품 안정성을 인정받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월드컵 경기장과 같은 곳에서 한꺼번에 수많은 관람객을 안전하게 보호하려면 방수 및 방진기능을 갖춘 고해상도 CCTV 카메라와 네트워크 불안정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누락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필수"라며 "이번 월드컵이 안전월드컵으로 끝날수 있도록 우리의 첨단영상 보안제품이 일조한 것에 대해 큰 보람을느낀다”고 밝혔다.

아이디스 보안장비.
아이디스 보안 장비.
아이디스 보안 장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