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일자리 뺏은 만큼 새 일자리 만든다"

PwC 보고서…운송·제조분야 일자리는 잠식 예상

컴퓨팅입력 :2018/07/17 15:21

컨설팅 회사 PwC가 최근 인공지능(AI)과 일자리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보고서를 내놨다고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wC는 향후 영국에서 로봇이 운송, 제조 분야 일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는 운송 분야 일자리의 38%, 제조업 일자리 30%를 로봇이 대체한다는 전망이다.

PwC가 최근 AI가 일자리를 없앤 만큼 새로운 일자리를 다시 만들어 낸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하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으로 예측했다. PwC는 의료 분야의 12% 가량이 로봇으로 대체될 것이나, 34%는 새롭게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많은 분야에 걸쳐 AI가 일자리를 없앤 만큼 새로운 일자리를 다시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우리 추정에 따르면, AI는 2037년까지 기존 영국 일자리의 약 20%를 대체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슷한 수치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절대적으로 약 700 만개의 기존 일자리가 없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약 720 만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약 20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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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물류창고에서 일하고 있는 아마존 키바 로봇 (사진=씨넷)

올해 4월 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OECD 회원국 일자리 중 약 14%만이 자동화로 대체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이는 기존의 AI로 인한 일자리 대체 우려가 지나치게 과장됐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PwC와 OECD는 모두 자동화에 의한 일자리 위협이 상대적으로 덜하거나 이익을 볼 수도 있는 분야로 교육, 과학 기술직, 정보 통신, 숙박 및 음식 서비스를 꼽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일자리를 뺏길 위험이 분야로 금융 및 보험, 소매업, 건설, 공공 행정, 운송, 제조업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