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9, 8월24일 출시…'강력한 S펜'

전작 比 3주 조기 판매…하반기 시장 선점

홈&모바일입력 :2018/07/15 09:11    수정: 2018/07/16 17:18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을 오는 8월 24일 국내에 출시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14일 국내에서 갤럭시노트9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같은 달 24일 공식 출시한다. 지난해 9월 15일 출시했던 전작 갤럭시노트8보다 3주 가량 이른 시점에 출시되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을 예년보다 조기에 시장에 선보이는 것은 하반기 스마트폰 판매량과 시장 지배력 확보에 주안점을 둔 고민의 결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 신제품을 조기에 출시하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선점에 유리하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8'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9을 첫 공개한다. 갤럭시노트9 언팩 초청장에는 노란색 S펜의 버튼을 크게 형상화해 한층 강력해진 S펜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트위터리안 아이스 유니버스(@Ice Universe)가 갤럭시노트9의 공식 포스터로 추정되는 이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포스터 속 갤럭시노트9은 파란색 계열의 색상으로 노란색 S펜이 기기 위로 비스듬하게 높여져 있다.

갤럭시노트9 공식 포스터 추정 이미지.(사진=트위터)

갤럭시노트9 S펜은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음악 재생, 타이머 설정 등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SEC)에 제출한 문건에 따르면, 갤럭시노트9의 S펜은 2.4기가헤르츠(GHz) 블루투스 LE로 연결된다.

또 갤럭시노트9의 외관은 전작과 유사하지만 화면 크기가 6.4인치로 늘어날 전망이다. 후면의 지문인식 센서는 카메라 측면에서 하단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문인식 센서 사용 시 카메라에 지문이 묻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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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18.5대 9 비율의 6.4인치에 이르는 디스플레이, 4천 밀리암페어시(mAh) 용량 배터리,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1천200만 화소 후면 듀얼 카메라, 새 512기가바이트(GB) 스토리지, 퀄컴 스냅드래곤845와 엑시노스9810 칩셋과 급속 무선 충전 등도 탑재될 전망이다.

갤럭시노트9이 공개되는 언팩 행사는 내달 9일 오전 11시(한국 8월10일 0시)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