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7월말 상장..."글로벌IT 솔루션 기업 도약"

컴퓨팅입력 :2018/07/12 14:55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22년간 롯데그룹의 IT를 총괄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도성장의 기반을 조성해왔다. 롯데그룹과의 전략적 시너지, 신기술기반 시장 다각화, 글로벌 사업 가속화로 도약하겠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코스피 상장 후 비전과 성장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유가증권 상장을 위해 신주 428만6천주를 발행한다. 공모 희망가는 2만8천300원~3만3천800원이다. 11일~12일 수요예측 이후 확정 공모가를 바탕으로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고 7월 말경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이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IPO 간담회에서 상장 후 회사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유입자금을 활용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신사업을 강화하여 대외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 사업 확대...글로벌 IT기업 발돋움

롯데정보통신은 현재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IT아웃소싱(ITO) 서비스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시장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 사업을 키워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약 8천197억원을 기록했으며, 약 342억 원의 영업이익과 20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최근 3년간 연평균성장률은 각각 5.6%, 8.6%, 10.3%를 기록했다.

롯데정보통신의 DT 사업 전략은 그룹사와 시너지를 방안과 대외 및 해외 시장에서 사업확대 두 가지 트랙으로 추진된다.

롯데그룹은 전사적으로 DT 추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스마트팩토리, 물류 시스템, 유통 계열사를 중심으로 협력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롯데월드타워의 IT구축을 총괄을 맡아 지능형빌딩시스템(IBS), 실내위치기반서비스, 융합보안, 스마트오피스 등 혁신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대외 시장과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업 확대 기회를 노리고 있다. 최근엔 국내 스마트톨링 및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사업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톨링은 국내 사업자 가운데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어 향후 정부나 민간의 투자 확대 시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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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증권거래소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 인도네시아 소매 유통 및 결제(PG) 솔루션 공급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용득 대표는 "지속적인 신기술 확보 노력과 M&A도 적극 검토하여 '글로벌 토털 IT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며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을 기반으로 투자자 중심의 기업 경영을 이어나가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신뢰 높은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