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쇼핑렌즈, 해외서 쇼핑할때 써보니

[안희정의 쇼핑 愛세이] 스마트렌즈 속 쇼핑렌즈, 가격비교에 유용

인터넷입력 :2018/07/10 18:02

"와, 이거 예쁘다…한국에선 얼말까?"

해외여행 가서 물건을 살 때 한 번쯤은 한국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저렴할지 비쌀지 궁금한 적이 있을 겁니다. 환율을 따져봤을 때 과연 다른 나라에서 이 돈 주고 구매하는 게 나을지, 오히려 들고 다니는 수고비가 더 클 수 있는지 계산을 하게 되죠.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검색해볼 수 있지만, 해당 브랜드가 익숙하지 않거나 제품번호를 잘 모른다면 검색도 쉽지 않습니다.

얼마 전 여름휴가로 해외여행을 간 기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운동화를 사려고 했는데, 이 운동화가 한국에선 얼마에 판매하는지 궁금하더군요.

아는 지식을 총동원해 검색을 해봤지만, 키워드로는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써본 기능이 네이버 쇼핑렌즈입니다.

쇼핑렌즈는 이미지 자체로 상품을 검색할 수 있는 스마트렌즈 속 쇼핑 특화 서비스입니다. 사고 싶은 물건을 바로 찍어 검색하거나, 스마트폰에 저장돼있는 이미지를 불러와 검색할 수 있습니다. 검색한 사진과 비슷한 스타일의 쇼핑 상품을 찾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쇼핑렌즈는 이미지 검색을 해주는 스마트렌즈보다는 패션 아이템이나 공상품 같은 상품을 대상으로 특화 시킨 이미지 검색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패션 이미지 검색 모델은 입력된 이미지에서 상의, 하의, 신발, 가방 등의 패션 아이템을 식별하고, 동일하거나 유사한 쇼핑 아이템들을 검색 결과로 알려주죠.

여기엔 딥러닝 기반 이미지 분류와 유사 이미지 검색 기술이 적용돼 있어 색상이나 질감, 로고 등 패션 아이템의 특징이 얼마나 잘 매칭 되는지 여부를 검색에 반영해 사용자에게 보여줍니다.

기자가 사고 싶은 운동화를 쇼핑렌즈로 찍자, 한국 쇼핑몰에서 이 운동화가 얼마에 판매되는지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쇼핑렌즈를 사용해보니 한국 사이트와의 가격 비교가 편리했고, 비슷하게 생긴 운동화 모델과 사진, 가격도 노출돼 쇼핑이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쇼핑렌즈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지 못했다면, 스마트렌즈에서 재검색을 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렌즈는 웹이나 블로그, 카페, 지식검색에서 해당 상품과 관련된 정보를 모두 찾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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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렌즈와 쇼핑렌즈는 아직 베타서비스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네이버 비쥬얼 서치 강유훈 리더는 "스마트렌즈의 올해 목표는 기본적으로 서비스 품질 개선으로, 올해 말까지 진일보한 품질 개선을 위해 연구를 지속해나갈 예정" 이라며, "쇼핑렌즈의 정식 출시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바 없지만, 서비스의 정확도를 높이는 작업은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