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뮤직, 미국에서 상장 예정

공모가 미정…기업가치는 300억달러

인터넷입력 :2018/07/10 11:52

중국 최대 IT기업 중 하나인 텐센트가 음악 사업 부문을 미국에 별도 상장할 예정이다.

9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지난 주말 텐센트는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를 별도 법인으로 설립하고 미국 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텐센트는 아직 상장 시기나 공모 가격 등을 정하지 못한 상태다.

텐센트의 QQ

텐센트 뮤직의 시장가치는 300억달러(33조 3천억원)로 평가받는다. 모기업 텐센트의 기업가치는 5천억달러(555조4천억원)에 달한다.

관련기사

당초 테센트의 디지털 서적 사업인 '차이나 리터리쳐'가 홍콩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텐센트 뮤직의 상장지로 홍콩이 거론됐으나 텐센트는 최종적으로 미국에 상장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 뮤직이 미국에서 상장할 경우 경쟁사로는 스포티파이가 꼽히는 가운데 이들은 서로의 지분을 일부 소유하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텐센트는 스포티파이 지분 7.5%를, 스포티파이는 텐센트 뮤직 지분 9%를 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