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 1만대 돌파

4社 합계 1만1743대...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아

카테크입력 :2018/07/02 17:28    수정: 2018/07/02 17:28

국내 완성차 업체의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이 1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5천41대)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기록이다.

2일 국내 완성차 4개사(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차, 한국GM)의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을 종합한 결과 총 1만1천743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총 4천488대가 판매돼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볼트 EV는 상반기에 총 3천122대가 판매됐다.

코나 일렉트릭도 5월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돼 상반기에 1천380대 누적 판매 기록을 세웠다. 코나 일렉트릭의 출고 대기 물량은 1만5천대를 상회한다.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2018 (사진=현대차)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순수 전기차 (사진=지디넷코리아)
르노삼성자동차 SM3 Z.E. (사진=르노삼성차)
2018 쏘울 EV (사진=기아자동차)

한번 충전으로 213km 주행 가능한 르노삼성차 SM3 Z.E.는 상반기 630대가 판매됐고,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는 984대가 판매됐다.

쏘울 EV의 상반기 판매량도 눈에 띄었다.

쏘울 EV는 1월 7대, 2월 97대, 3월 215대, 4월 218대, 5월 203대, 6월 399대가 판매돼 상반기 내내 1천139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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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테슬라, BMW, 닛산 등의 해외 브랜드 전기차 판매량과 나머지 초소형 전기차 판매량을 더하면 올해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더 큰 폭으로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하반기 한번 충전으로 최대 385km(환경부 공인)까지 갈 수 있는 니로 EV 판매에 나선다. 니로 EV는 3일 양산을 시작해 이달 중순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모델 X는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며, 닛산 2세대 리프는 올해가 아닌 내년 초에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