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무선 인터넷 공급용 드론 개발 중단

홈&모바일입력 :2018/06/27 09:05

페이스북이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지역에 무선 인터넷을 공급하기 위해 개발 중이던 무인항공기 아퀼라(Aquila) 프로젝트를 중단했다고 IT매체 씨넷이 26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페이스북은 고주파 무선 신호를 전송해 아프리카 등 오지에 인터넷을 공급하기 위해 태양열 무인항공기 아퀼라를 개발해왔다.

페이스북이 개발한 드론 '아퀼라'

페이스북의 엔지니어링 책임자 야엘 맥과이어(Yael Maguire)는 26일 페이스북 블로그에 "HAPS (성층권 이동통신, high-altitude platform station) 연결성 개발의 다음 단계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가 왔다"면서 "이는 우리가 더 이상 자체 항공기를 디자인하고 개발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브릿지워터에 있는 시설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아퀼라는 항공기 보잉737의 날개만한 긴 날개를 갖췄고, 태양 에너지를 이용해 한 번 비행하면 90일 동안 18km 이상의 상공에서 날 수 있게 설계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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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퀼라 드론의 모습 (사진=페이스북)

하지만, 아퀼라 프로젝트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16년 9월 페이스북은 아프리카 지역에 무료 인터넷을 보급 하기 위해 스페이스X 팔콘9 로켓에 페이스북의 첫 인공위성을 태우고 우주로 발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팔콘9 로켓이 폭발해 페이스북 인공위성이 함께 소실되고 말았다.

페이스북이 아퀼라 드론 개발은 포기했지만, 글로벌 광대역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계획은 아직 버리지는 않았다. 페이스북은 에어버스와 같은 협력사와 함께 HAPS 연결 기술이 컴퓨터나 고밀도 배터리를 제어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