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WC 상하이 2018 전시 참가

KT(대표 황창규)가 27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상하이 2018(MWC 상하이 2018)’에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전시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MWC 상하이는 2012년 시작해 올해로 7년을 맞이했다. MWC 상하이 2018의 주제는 '더 나은 미래를 발견하다'로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참가해 미래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MWC 상하이 현장을 찾는 황창규 KT 회장은 에릭슨, 노키아, 폭스바겐 등 글로벌 기업들의 첨단 기술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 중소 벤처 기업을 방문해서 5G와 신사업 아이템을 구상할 계획이다.

이밖에 GSMA 이사회 미팅에서 KT의 평창 5G 시범서비스 성과와 교훈을 공유하고 5G 상용화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KT는 MWC 상하이 2018 공식 테마관인 '이노베이션시티'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6년 연속 참가한다. GSMA와 함께 5G 주제관에 부스를 마련하는 KT는 '니하오 5G!'를 주제로 5G 기술과 각종 융합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KT 부스에는 ▲5G 시범서비스 준비 과정 영상 소개 ▲5G 네트워크 자동차 주행 테스트 ▲판문점·비무장지대(DMZ) VR 체험 ▲기가 IoT 에어맵(공기질 측정기술) ▲기가 드라이브 IVI (커넥티드카 플랫폼) 등의 전시가 마련됐다.

5G 시범서비스 준비 과정 영상은 KT가 5G 시범망과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5G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 5G 시범 네트워크에서 시행된 초저지연, 초고속 기반의 자동차 주행 테스트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킨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된 판문점과 DMZ를 360도 VR 영상으로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다.

'기가 IoT 에어맵'은 공중전화 부스, 기지국 등 500만여개 ICT 인프라에 IoT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해 수집한 데이터를 KT 플랫폼으로 실시간으로 확인·분석하는 솔루션이다. KT는 지난해 9월 에어맵코리아 프로젝트를 시작해 서울과 6대 광역시에 1천500여 개의 실외 공기질 관측망과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검증을 진행해왔다. 또 이를 바탕으로 공기질 솔루션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가 드라이브 IVI'는 5G 기반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플랫폼으로 실제 차량 모형에 탑승해 다양한 기능들을 체험할 수 있다. 음성인식 커넥티드카 IVI 플랫폼을 통해 목적지, 경유지, 교통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모바일과 차량을 연동해 일정, 장소 등을 자동으로 설정한다. 또 'ADAS'로 단순 위험경보 수준을 넘어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를 적용해 신호, 사고정보를 시각화해 제공한다.

한편 KT는 MWC 상하이 2018 기간 개최되는 GSMA 보드 미팅과 5G 서밋의 주요 연사로 참석한다.

이용규 KT 5G사업본부장은 KT가 평창에서 선보인 5G 기술 개발 노하우와 비즈니스 모델, 서비스 계획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에는 최근 종료된 5G 주파수 경매 내용과 함께 5G 구축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