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블록체인으로 저작권료 거래 투명성 높여"

언스트&영과 공동으로 솔루션 개발

컴퓨팅입력 :2018/06/25 09:37

블록체인 기술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저작권 사용료 정산 과정을 개선하는 데 활용됐다.

MS파워유저 등 IT전문 외신은 22일(현지시간) 소프트웨어(SW) 개발사 마이크로소프트(MS)와 회계·컨설팅사 언스트&영(EY)이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저작권 및 로열티 관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매달 지적재산권(IP)과 관련된 거래가 수백만 건 발생하고, 이로인해 수십억 달러의 로열티가 집계되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부분이 수기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 주목했다.

MS-EY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저작권 및 로열티 관리 솔루션 개념도.(이미지=EY 홈페이지)

현재 가치 사슬 내에서 대부분 로열티 정산이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고, 오프라인 데이터 소스를 통해 관리되고 있다.

MS와 EY는 "새 솔루션이 산업 참여자들 사이의 신뢰와 투명성을 높여주고 저작권 및 로열티 관리 프로세스 상 운영 비효율을 상당부분 줄여 주며 수작업도 제거해 준다"고 강조했다.

또 "과거 정확한 숫자를 알기 위해 수주간 기다려야 했던 것과 달리 이 솔루션을 도입하면 블록체인 네트워크 안에 포함된 누구나 거의 실시간으로 판매 트랜잭션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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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이 솔루션을 자사 게이밍 부서와 게임 퍼블리셔 파트너에게 배포했다.

MS는 "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MS 게이밍 파트너들은 트랜잭션에 향상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레거시 프로세스에선 45일 이상 걸리던 일이다. 파트너들은 일단위 회계 발생액을 생성할 수 있고 이 데이터를 활용하면 회사 예측 가능성을 보다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