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 영재 선발 IOI와 통합...'코드 페어'도 신설"

과기정통부, 22일 섬유센터서 'KOI 개선방안 공청회' 개최

컴퓨팅입력 :2018/06/22 17:40

지난 30여년간 이원화된 청소년 SW영재 선발이 단일화될 전망이다. 또 초중등 SW교육 과정과 연계한 축제 성격의 가칭 '한국코드페어'가 신설된다. ‘한국코드페어' 신설에 따라 청소년 알고리즘 챔피언십 대회도 새로 생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서울 강남 섬유센터에서 '한국정보올림피아드(KOI : Korea Olympiad in Informatics) 개선방안 공청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개선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30여년간 운영돼온 KOI 선발 과정이 크게 바뀐다. 그동안 혼재했던 '영재발굴 및 양성'과 ‘보편적 SW인식 확산’의 두 목적을 분리, 선발 과정을 달리한다. 이에 따라 KOI의 '영재 발굴' 과정은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 한국 대표 선발과정과 통합된다. KOI의 영재 선발을 IOI와 통합한 것이다. 명칭은 KOI라 부른다.

'한국정보올림피아드(KOI) 개선방안 공청회'가 22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열렸다.

또 보편적 SW인식 확산은 초중등 SW교육 과정과 연계한다. 이에 따라 경쟁보다 SW축제 성격의 '한국코드페어(가칭)' 대회를 신설한다. '코드페어' 일환으로 ‘청소년 알고리즘 챔피언십’ 대회도 새로 만든다. 또 기존 KOI의 공모 대회를 확대해 ▲SW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 공모 및 전시 대회와 ▲제시된 과제를 SW알고리즘을 활용해 해결방안을 도출해 시제품을 제작하는 대회를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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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청회에는 KOI 행사 주최가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정보과학회로 넘어가는 것에 대한 우려의 질문이 나왔고, 이에 대해 엄영익 한국정보과학회장은 아직 결정된 게 없고, 앞으로 논의할 의제라고 답했다.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개선안은 지난 4월 발생한 '제35회 KOI 경시부문 지역대회'에서 발생한 출제 오류 원인을 분석, 재발 방지 및 발전 차원에서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 최종 안을 마련, 시행할 계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