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선풍기 다양화…음성인식·IoT로 편의성↑

장소·용도 맞춰 냉방효율·디자인 활용도·편의성 높여

홈&모바일입력 :2018/06/22 09:10

여름을 맞아 장소와 용도에 따라 사용 편의성을 높인 선풍기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22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서큘레이터, 타워형 선풍기, 날개 없는 선풍기 등 형태가 다양해지는 것은 물론 음성인식 선풍기, 사물인터넷(IoT) 선풍기 등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서큘레이터는 바람을 직선으로 쏴 멀리까지 보내는 공기순환기다. 에어컨 옆에 설치하면 시원한 공기를 집안 곳곳으로 보내준다. 에어컨 한 대 만으로 충분히 냉방하기 어려운 장소에서 사용하면 냉방효율을 높여준다.

서큘레이터는 이달 들어(‘18년 6월 1일~6월21일) 롯데하이마트에서 매출액이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70% 늘었다.

타워형 선풍기는 커피숍이나 식당 등 업소 위주로 인기다. 이 달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타워형 선풍기 매출은 지난 해 보다 30% 늘었다. 타워형 선풍기는 벽에 세워둘 수 있고, 회전을 하기 위한 반경이 일반 선풍기에 비해 작아 공간 활용도가 높다. 슬림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하이마트 대치점에서 모델이 다양한 냉방기기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롯데하이마트)

아이나 노인이 있는 가정에서는 날개 없는 선풍기와 초미풍 기능이 탑재된 제품이 적합하다. 날개 없는 선풍기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청소도 간편하다. 초미풍 선풍기는 바람을 오래 쐬어도 체온 저하가 없어 면역력이 약한 아이, 노인이 사용하기에 좋다. 모터 진동과 소음이 적어 수면을 방해하지 않는다.

이 밖에도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휴대용 미니 선풍기도 외출이 잦은 10~30대 연령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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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목소리 만으로 다양하게 조작할 수 있는 음성 인식 선풍기와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IoT 선풍기 등 편의성을 강조한 제품도 등장했다. 또 공기청정 기능을 갖춰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공기청정 겸용 선풍기도 출시했다.

롯데하이마트 김상준 서울역점 지점장은 “선풍기는 장소와 용도에 알맞게 사용해야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고객 상황에 맞는 적합한 제품을 추천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냉방이라는 선풍기 본연의 기능을 넘어 다양한 부가기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