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하반기 주력 모바일 게임 예열 시작

블소 레볼루션, BTS월드 등 전면에 내세워

디지털경제입력 :2018/06/21 10:48

빅3 게임사 중 하나인 넷마블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모바일 게임 신작을 차례로 꺼낸다.

넷마블의 하반기 라인업에는 야심작으로 꼽히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 방탄소년단(BTS) 월드 등이 포진해 있다. 이들 신작이 넷마블의 성장을 다시 이끌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신작 출시에 속도를 낸다.

넷마블은 지난해 리니지2 레볼루션 등 신작을 바탕으로 급성장에 성공한 국내 대표 게임사다. 이 회사는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아이언쓰론, 나이츠크로니클 등을 잇따라 출시해 일부 성과를 얻기도 했다.

하반기에도 넷마블의 시장 공략은 멈추지 않는다. 블소 레볼루션과 BTS월드를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블소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자회사 체리벅스가 엔씨소프트의 PC 게임 블레이드앤소울 IP를 활용해 제작 중인 작품이다. 이 게임은 리니지2 레볼루션처럼 PC 원작을 즐긴 이용자들이 대거 몰릴 것이란 기대가 크다.

블소 레볼루션의 큰 특징은 원작의 분위기와 무협 연출성 등을 모바일 콘텐츠로 각색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무협 마니아들의 관심이 크다고 전해졌다. 해당 게임이 기존 인기작 리니지M, 검은사막모바일, 뮤오리진2 등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는 게 남은 과제다.

블소 레볼루션의 정식 서비스일은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사전 예약을 시작할 경우 이르면 3분기 내 정식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넷마블이 연내 출시 예정인 BTS월드.

유명 아이돌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한 BTS월드도 하반기 출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 게임은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바탕으로 국내 뿐 아니라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깜짝 놀랄 흥행 성적을 기록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특히 BTS월드는 방탄소년단의 이미지와 미공개 음원 등을 활용한 캐릭터 육성 방식을 채택한 만큼 서비스를 전후로 방탄소년단 소녀팬들의 관심이 쏠릴 가능성은 높다. BTS월드에는 1만장 이상 독점 화보와 100개 이상 스토리 영상이 담길 예정이다.

또한 아직 BTS월드의 비즈니스 모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방탄소년단 음원 유통 등을 통한 추가 수익 모델을 적용하면 기존 게임업계의 수익 창출 방식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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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넷마블의 자체 IP 세븐나이츠의 후속작 세븐나이츠2 등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한창이다. 세븐나이츠2는 자체 IP의 확장이란 점에서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4를 기반으로 원작 주요 재미를 계승하고, 원작 영웅 등을 8등신 실사 캐릭터로 재각색한 모바일MMORPG 장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 하반기 블소 레볼루션과 BTS월드 등으로 실적 개선을 시도한다. 신작 출시를 앞두고 내부 막바지 준비 작업에 나선 상태다. 4분기 이후부터 실적 개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라며 “리니지2 레볼루션 등 기존 흥행작을 뛰어넘는 신작이 하반기 또 탄생할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