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지역 4차산업혁명 인재 양성"...순천서 첫 'E-스쿨'

컴퓨팅입력 :2018/06/16 21:02

KAIST(총장 신성철)는 순천시와 공동으로 진행한 ‘4차 산업혁명 선도 지역인재 양성사업(E-School)’ 교육 수료식을 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E-School'은 KAIST가 광역시 및 시군 등 지자체와 손잡고 시행하는 고용, 혁신기업가, 온라인교육(E-learning) 등 세 가지 요소를 결합한 4차 산업혁명 선도 지역인재 양성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해 중소기업의 제품개발과 서비스, 공정개선 등 다양한 현장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융합적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 2월 중순부터 순천시와 함께 전국 최초로 교육을 시행했다.

6월 초까지 16주간 진행한 교육과정은 4차 산업혁명에 특화한 캡스톤 디자인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 DNA(Big-Data, Network, AI) 등 각종 소프트웨어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김흥남 KAIST K-Industry 4.0 추진본부장(왼쪽 두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이 8일 열렸다.

8일 열린 수료식에는 수료생 9명과 KAIST K-Industry 4.0 추진본부, 순천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수료생들에게는 교육기간 동안 월 100만 원 지원금과 KAIST E-School 수료증을 수여했다. 순천시는 중소 제조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시 수료생 전원을 운영인력으로 채용하거나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는 스마트공장 지역인력 양성사업에 강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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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는 'E-School'을 올 하반기 김해시, 또 내년에는 부산시와 김천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김해시 경우 이 지역 특화산업인 의료기기산업을 중점적으로 반영, 인제대의 ‘의공학 개론’ 단기강좌를 추가하는 등 지역 특색에 맞춰 차별화한 교육 포맷을 제공한다.

김흥남 KAIST K-Industry 4.0 추진본부장은 “KAIST는 E-School을 통해 각 지자체와 중소·중견기업이 혁신플랫폼을 마련하고 인더스트리 4.0 시대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