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디지털 독점 콘텐츠 연간 4천편 제작

시청 행태 변화 대응 목적...각 채널 산하에 전문 스튜디오 마련

방송/통신입력 :2018/06/15 13:57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대표 김성수)은 연간 4천편의 디지털 독점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CJ E&M은 Z세대로 대변되는 젊은 층의 영상 시청 행태 변화에 발맞춰, tvN, 엠넷 등 방송 채널 산하에 디지털 전문 스튜디오 조직을 편제하고, 전문 인력들을 배치해 각 스튜디오 별 콘셉트에 맞는 디지털 콘텐츠를 기획,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의 ‘N스크린 시청행태 조사’에 따르면 1개월 내 한 번이라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영상을 시청한 ‘순 이용자 비율’은 94.38%였다. 동영상 이용 시간도 월 평균 726.84분으로 전체 스마트폰 이용 시간의 10.36%에 달했다.

CJ E&M은 3~5분 분량의 CJ E&M 방송 주요 장면 클립 영상과 MCN 파트너인 크리에이터들이 생성하는 영상까지 합쳐 19만편 가량의 콘텐츠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대표 김성수)은 연간 4천편의 독점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2018년 CJ E&M 디지털 콘텐츠 제작 규모.

산하 채널 중 하나인 tvN은 지난달 25일 디지털 스튜디오 ‘흥베이커리’ 운영을 시작했다. 흥베이커리는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서 이미 280만명에 달하는 구독자 수를 확보했으며, 갓 구워낸 빵처럼 신선한 디지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엠넷은 2016년 첫 선을 보인 디지털 채널 ‘M2’를 통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음악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페이스북, 유튜브, 티빙, 네이버 TV 등의 M2 공식 페이지를 통해 콘텐츠를 유통 중이다. 하반기에는 웹드라마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CJ E&M 관계자는 “CJ E&M은 시청 행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 디지털 전문 스튜디오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며 “CJ E&M의 완성도 높은 디지털 콘텐츠에 향후 CJ오쇼핑과의 합병을 통해 커머스 역량까지 결합된다면 광고, 브랜디드 콘텐츠, 커머스 등으로 수익 모델이 다변화되며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