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코인 하이콘, 오케이엑스 상장 본선 투표 진출

컴퓨팅입력 :2018/06/14 16:16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 글로스퍼가 개발한 토종 코인 하이콘(HYCON)이 거래량 기준 세계 2위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엑스((OKex) 상장에 한 걸음 다가갔다. 토종 코인 중 오케이엑스 상장 심사를 통과해 본선 투표 후보까지 진출한 것은 하이콘이 처음이다.

블록체인 기업 글로스퍼(대표 김태원)는 자사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하이콘이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이엑스 본선 투표 후보로 결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토종 암호화폐 하이콘이 오케인엑스 상장 본선 투표에 올랐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케이엑스는 거래량 기준 전 세계 2위 거래소다. 일일 거래량이 수 십조원에 이른다.오케이엑스는 독특한 상장 절차를 갖추고 있다. 우선 오케이엑스 자체 상장 심사 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후, 두 차례에 걸쳐 오케이엑스 토큰(OKB) 보유자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최종 상장 코인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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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스퍼에 따르면 한국 기반 암호화폐가 오케이엑스 상장 본선 투표 후보에 오른 것은 하이콘이 처음이다. 이번 상장 본선 투표는 다음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된다.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는 “쉬운 길을 찾아 가는 것은 스타트업 정신이 아니다. 가장 어려운 지점에서 부딪히고 인정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많은 분들이 수많은 자본을 이겨내고 오케이이엑스에 고 득표를 받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계시지만, 도전했으면 승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