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보, 진화형 IoT·와이파이 기술로 韓 본격 공략

국제 표준 기반 가정용 사물인터넷 솔루션 공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06/07 15:52

무선주파수(RF) 솔루션 전문업체인 코보(Qorvo)가 국내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코보(Qorvo)의 무선연결사업단 총괄사업단장이자 와이파이(Wi-Fi·근거리 통신망)의 창시자로 불리는 케이스 링크스(Cees Links) 단장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와이파이 인프라(infrastructure)를 위한 코보(Qorvo)의 솔루션을 공개했다.

그는 802.11ax 와이파이 표준을 이용한 가정용 분산형 와이파이 인프라(infrastructure)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미래형 라이프스타일의 혁신을 전망했다.

IoT는 이제 ‘사물’보다 ‘서비스’에 더 가깝다는 게 코보 측의 설명이다. 사용자들이 에너지 소비 효율화, 접근 제어, 보안, 홈 모니터링, 조명, 홈 케어 등 다양한 홈 서비스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고, 이 애플리케이션은 스마트 홈을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가 됐다.

케이스 링크스(Cees Links) 코보 무선연결사업단장.(사진=코보)

코보 측은 "버틀러(Butler: 집사)가 생활 환경을 분석하고 결정을 내리는 동시에 사용자에게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함으로써 이 모든 것이 실현 가능해졌다"며 "사용자의 활동을 모니터링하는 센서와 자동화된 홈 애플리케이션(온도 조절, 홈 모니터링, 조명 제어 시스템, 가전기기 제어, 침입 감지 등)을 결합해 모든 것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통제한다"고 말했다.

코보의 스마트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하여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사물에 인터넷을 연결시키는 기존 IoT 기술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해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모니터링한다.

또 배터리 수명이 긴 센서들을 집안 곳곳에 전략적으로 배치함으로써 고령자들이 독립적으로 오랜 기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가정 내 인프라(infrastructure)는 스마트 홈을 현실화하는 핵심기술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된 분산형 와이파이 네트워크 기술은 와이파이 메쉬(와이파이 mesh)로도 알려져 있으며 방마다 설치된 포드(Pod)를 통해 가정의 거실, 욕실, 주방 등 집안 곳곳에 와이파이 신호를 전파한다.

코보가 진화형 IoT, 와이파이 기술을 국내에 공개했다.(사진=코보)

이 포드(Pod)들은 블루투스, 지그비(Zigbee) 같은 IoT 통신 표준을 탑재해 단일 인프라(infrastructure)를 구축할 수 있으며, 802.11ax 와이파이 표준을 이용한 이 솔루션은 크기와 비용은 줄이고 속도와 용량을 향상시켜준다.

코보(Qorvo)의 와이파이 솔루션은 와이파이 신호의 출력을 최대화하는 동시에 효율성을 최적화하고 전력 소비를 절감시켜준다. 이 솔루션은 와이파이 프론트 엔드 모듈(FEMs), BAW 필터 및 전력 증폭기를 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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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보(Qorvo)의 무선연결사업단을 총괄하는 케이스 링크스(Cees Links) 단장은 “IoT 라이프스타일 시장은 세계적으로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코보(Qorvo)가 그 중심에 서 있다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802.11ax 기술로 진화한 가정 내의 분산형 와이파이 인프라(infrastructure)는 스마트 홈의 미래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한국 파트너사들과 협력하여 한국 소비자들의 더 나은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솔루션을 제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