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체 개발 전력 관리 칩 투입

다이얼로그 "애플 발주량 30% 가량 줄었다"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06/01 09:44

애플이 올해부터 자체 개발한 전력 관리 칩을 제품에 투입할 전망이다. (사진=아이픽스잇)
애플이 올해부터 자체 개발한 전력 관리 칩을 제품에 투입할 전망이다. (사진=아이픽스잇)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탑재되는 전력 관리 칩을 자체 개발해 올해부터 적용할 전망이다. 그동안 애플에 전력 관리 칩을 공급하던 다이얼로그도 일정 부분 타격을 받게 됐다.3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다이얼로그는 "애플의 전력 관리 칩 발주량이 예년보다 30% 줄었고 이는 앞으로도 더 줄어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애플은 다이얼로그의 최대 고객사다. 매출의 75% 가량이 애플에서 나온다.

다이얼로그는 "애플이 발주량을 줄이더라도 매출은 매년 성장할 것이며 애플 발주 감소로 감소하는 매출은 다른 제조사나 장치를 위한 칩 개발로 보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애플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맥 등 핵심 제품의 구성 요소를 자체 개발하는 방향으로 돌아서고 있다.

애플은 맥북프로의 터치바와 터치ID를 제어하는 칩을 자체 개발했다. (사진=씨넷코리아)

애플은 지난 해부터 A 프로세서 시리즈의 그래픽칩셋을 자체 개발하기로 했다. 모바일용 그래픽칩셋인 파워VR 시리즈를 공급하던 영국 이매지네이션사는 애플의 방향 전환으로 궁지에 몰린 끝에 지난 해 중국계 사모펀드에 인수됐다.

2016년 출시된 맥북프로에는 애플워치용 프로세서를 바탕으로 개발된 T1 칩이 탑재됐다. 이 칩은 터치ID와 터치바를 제어하는 역할을 맡았다. 지난 해 나온 아이맥 프로에는 한 단계 나아가 부팅 과정을 제어하는 T2 칩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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