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 ‘386km 주행' 전기버스 부산모터쇼 선보인다

전기버스 2종·전기트럭 1종 전시

카테크입력 :2018/05/31 16:43

국내 친환경 상용차 전문 업체 에디슨모터스가 내달 8일 개막하는 부산모터쇼에 전기버스 2종, 전기트럭 1종, 일반 디젤 버스 1종을 선보인다. 전기버스의 경우 배터리 용량에 따라 한번 충전 후 최대 386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올해 부산모터쇼에 국내 최초로 SMART(스마트) 9H와 SMART 11H 전기버스를 공개한다. 함께 전시되는 전기트럭 SMART T1.0은 지난해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에 전시된바 있다.

SMART 9H는 9m급 중형 최초의 순수 전기버스로 139kWh 배터리와 타입 DC 콤보 1 충전 방식을 제공한다. 모터의 최고출력은 180kW며, 1회 충전시 최대 2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SMART 9H가 일반 내연기관 차량과 동일한 운전 시스템을 갖춰 운전하는데 크게 불편한 점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중형 모델이기 때문에 마을버스나 농어촌 지역에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SMART 11H는 11m 길이의 고상버스로 102kWh, 163kWh, 204kWh, 272kWh 등 4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배터리 사양들이 들어간다. 102kWh 모델의 최대 주행 가능거리는 145km, 163kWh는 231km, 204kWh는 290km, 272kWh 모델은 최대 386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386km 갈 수 있는 에디슨모터스 SMART 11H (사진=에디슨모터스)
에디슨모터스 SMART 9H 순수 전기버스 (사진=에디슨모터스)
에디슨모터스 순수 전기트럭 SMART T1.0(사진=에디슨모터스)

SMART 11H는 사양에 따라 충전 소요 시간이 26분에서 66분까지 걸린다. 1회 충전만으로도 시내 버스 노선 또는 순환 노선에 투입될 수 있다는 것이 에디슨모터스 설명이다.

대구국제미래차엑스포에 전시된 SMART T1.0은 기아차 봉고 트럭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한번 충전에 최대 1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35kWh며, 모터 최고 출력은 135kW다.

경상남도 함양에 본사가 위치한 에디슨모터스는 올해 5월 기준 전기버스 누적판매량이 120여대, CNG 버스 450여대에 달하고 있다.

현재 에디슨모터스는 제주도 등을 기반으로 배터리 교환형 전기버스 ‘e-FIBIRD(파이버드) BS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스 ‘e-FIBIRD PIEV' 등을 주요 판매 모델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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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IBIRD는 2018년 4월 기준 누적 운행거리가 720만km이상으로 집계(회사 고객지원팀 업무일지 기준)됐다.

에디슨모터스 관계자는 “SMART 11H의 경우 배터리는 경쟁사보다 높은 용량인 272kWh 배터리를 장착할 예정이며, 204kWh와 102kWh를 옵션사양으로 채택하여 중국 전기버스에 대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라며 “또 3년 또는 28만km 보증 조건을 기본으로 운영하고, 1회에 한해 잔존 용량이 65%이하로 떨어질 경우에 모듈을 교환해 주는 보증 시스템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