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연료로 움직이는 친환경 열차가 독일 일부 지역에서 운용된다. 시험 운행은 마쳤고, 승객을 태운 시운전만 남았다.
프랑스의 다국적 운송 및 발전설비 제조업체 알스톰(Alstom)이 독일서 코라디아 아이린토(Coradia iLint)로 불리는 수소연료전지 열차 시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테크에이블 등 외신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라이다 아이린토는 알스톰이 1990년대 만든 디젤 열차를 기반으로 한다. 디텔 엔진 대신 수소 연료로 구동하는 게 특징이다.
열차 상단에 장착 된 연료 전지에서 충전 된 수소와 공기 중 산소가 화학 반응을 해 에너지를 만든다는 게 외신의 설명이다. 화학 반응으로 발생한 전기 에너지는 열차 바닥에 부착한 리튬 이온 배터리에 저장해 동력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승객을 태운 시운전은 연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테스트 구간은 독일의 북스테후데에서 쿡스하펜이다. 지난해 3월 시속 80km 시험 주행을 마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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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열차의 최대 시속은 140km다. 수소 1회 충전 시 600km에서 8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알스톰은 지난해 독일 니더작센주 철도당국(LNVG)과 수소연료전지 열차 공급 및 운영, 수소 충전 스테이션 구축 등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