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중앙은행 "블록체인 믿지만, 암호화폐는 불안"

"블록체인, 흥미로운 가능성 있어"

금융입력 :2018/05/25 09:05

스페인 중앙은행인 '방코 드 에스파냐'의 루이스 마리아 린데(Luis Maria Linde) 총재가 블록체인 기술은 믿지만 암호화폐(가상화폐·가상통화)에 대해선 불안하다고 발언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린데 총재는 연설에서 "암호화폐가 혜택보다는 더 많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며 "지불 수단으로 낮은 수용력을 가지며 변동성이 크고, 여러 가지 운영상의 취약성으로 사기 또는 불법 활동과 연루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다만 총재는 블록체인 기술이 전반적으로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은 흥미로운 가능성을 제공하고 잠재력은 있지만 아직 성숙 단계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방코 드 에스파냐의 루이스 마리아 린데 총재.

린데 총재는 이밖에도 금융부문의 디지털화에 대해 금융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는 큰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 많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은 사이버 위협이 커짐에 따라 자산 및 고객 데이터를 보호하는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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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페인에서는 암호화폐가 법적 통화로 간주되지 않는다.

스페인 재무부는 지난 3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조직 범죄와 연루된 정황을 거론, 감독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