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WPA3 확대 지원…"보안성 논란 끝"

"복잡하지 않은 암호로도 충분히 보호받을 수 있어"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05/21 09:53

세계 최대 통신칩 업체 퀄컴이 업계 최신 와이파이(Wi-Fi) 보안 보호 기능을 제품 포트폴리오에 적용한다. 업계에서 제공하는 최상의 보안 기능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향후 출시될 모바일 장치와 모든 와이파이 네트워킹 인프라 제품에 대해 와이파이 얼라이언스(Wi-Fi Alliance)의 3세대 보안 제품군 WPA3(Wi-Fi Protected Access 3)을 칩셋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WPA3는 와이파이 얼라이언스가 올해 초 CES에서 발표한 보안 표준 프로토콜로, WPA2 대비 보안성이 강화된 게 특징이다. 퀄컴이 최근 출시한 2x2 802.11ax 지원 솔루션 WCN3998과 IPQ807x AP 플랫폼도 WPA3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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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스냅드래곤(Snapdragon) 845. (사진=퀄컴)

퀄컴은 WPA3 확대 적용 이유에 대해 지난해 WPA2의 보안 결함이 발견돼 이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제품이 보안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고 지적했다.

앤디 데이비슨(Andy Davidson) 퀄컴 엔지니어링 수석 이사는 "기존 WPA2의 취약점 중 하나는 암호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새로운 WPA3 기능을 사용하면 복잡하지 않거나 임의적이지 않은 암호를 설정할 때에도 사용자가 보호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